13회 매직
매직
방송일 2004.10.09 (일)
강재의 품에 안겨 있던 단영은 천천히 강재를 밀어내고 연진 언니를 더 사랑해주라고 하자 강재는 자신을 용서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단영은 너무 늦었다며 벌써 다 용서해 버렸다고 말하고는 뒷걸음을 치더니 돌아서서 씩씩하게 걸어간다. 단영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쓱쓱 훔쳐내고 힘을 내서 더 빨리 걷는다. 강재는 아픈 마음에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한편 선모는 생일파티를 위해서 준비하던 중 단영이 강재를 만나러 나갔다는 소식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연진은 강재를 위해서 집에서 음식 장만을 하고 강재가 돌아오자 반갑게 대하지만 강재는 편하지 못하다. 연진이 결혼을 위해서 여러 가지를 질문하자 강재는 귀찮다는 듯이 알아서 하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연진은 강재에게 큰소리를 낸다. 그렇게 변해가는 연진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재가 말하자 연진은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태연해 할 수 있는지를 되묻고 제발 더 이상 자신이 변하지 않게 강재에게 자신을 좀 붙잡아 줄 것을 애원한다. 다음날 선모는 회사로 강재를 찾아가고 두 사람은 강재 회사 옥상에서 마주한다. 선모는 알고 왔으니까 자신의 아버지의 소재를 알려 달라고 말하지만, 강재는 비웃듯이 이제 와서야 아버지를 찾으려고 하느냐고 말하면서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해버리고 자리를 떠난다. 선모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다. 한편 풍호는 대해를 놀음판에 끌어들이고 사기 도박을 같이 한다. 하지만 같이 하던 사람들에게 린치를 당해 대해는 크게 다친다. 이 사실을 강재에게 알릴 수 없는 풍호는 단영에게 전화를 하고 단영은 급하게 병원로 향하는 도중 강재에게 전화가 와서 강재도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