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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04.11.30 (화)
해준은 자신이 물러나는 길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정민에게 이혼하자고 제안한다. 놀라면서 거부하는 정민에게 태완은 민지가 임신을 했다고 말한다. 정민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해준은 정민에게 진실이라고 말한다. 정민은 충격이다.
집에 오자 정민은 괜히 집안일을 하면서 신경질을 부린다. 해준은 화를 내려면 자신한테 내라고 한다. 정민은 그러면 제자리로 돌아오겠느냐고 한다. 아침 일찍 회사로 출근한 정민은 곧바로 민지에게 확인을 한다. 정민은 충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