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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완과 해준은 친구로서 한 잔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다. 해준은 자신이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던 사람을 태완이 사랑해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정우 내외가 이사를 오고 정민은 앞으로 시누이 노릇을 단단히 하겠다고 일부러 겁을 준다. 하지만 주희는 이런 것이 사람사는 것이구나 하면서 고마워한다.
해준은 열심히 햄버거 만드는 것을 배우고 대서는 급히 아버지 병 구안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태완을 쫓아내려고 했던 도희는 다시 회사에 남아 직원들을 변함없이 못살게 군다. 정민은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열심히 일한다. 미국으로 가기 전 대서는 민지에 대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떠난다며 해준을 정리해 달라고 말한다.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도희는 과거의 연인을 만나게 된다. 정민은 해준이 생일이라고 민지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정민은 해준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