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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04.12.17 (금)
정민은 흑염소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느라고 주희까지 동원한다. 주희는 정우의 잠꼬대 때문에 잠도 못자고 난감하다. 해준은 열심히 노력하여 자식들에게 적금도 넣어주길 기대하면서 힘든 줄 모른다. 악몽에 시달리는 도희는 애처롭다. 태완은 사장이 직접 배달을 다니자 평판이 좋아졌다는 말에 흐뭇하다.
조금 일찍 배달을 마친 태완은 우주와 우승을 찾아간다. 아이들은 반긴다. 하지만 무슨일이든 아빠와 할 때와 비교하니 뭔가 서먹하다. 정민이 와서 태완을 보고 놀라자 태완은 앞으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 데로 하겠다고 한다. 정우가 돌아와 앞으로 태완과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만 정민은 확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