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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는 정민이 개발 중인 흑염소에 상대하기 위해 일부러 잉어 보양제를 상품으로 하겠다고 나선다. 태완이 거부하자 도희는 사적인 감정이 결부되어 있다고 한마디 한다. 도희의 다그침에 태완은 방화사건까지 거론하며, 도희를 꼼짝 못하게 한다.
정민은 민지를 만나 아무리 부모들의 반대가 있다고 해도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몸조심하라고 한다. 도희의 호출로 찾아간 정민은 예상대로 흑염소 건에 대한 압박을 받지만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다짐한다.
주희는 연일 살림 배우기에 정신이 없지만 번번이 실패만 한다. 정민은 해준이 장사가 신통치 않다는 말에 걱정이 되어 찾아가 본다.
한편 경쟁사에서 흑염소를  방송한다는 소식에 정민은 도희를 찾아가 따진다. 도희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정민은 정면승부를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