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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싶다는 우승이 때문에 결국 정민은 아이들을 데리고 해준을 찾아간다. 한편 해준은 불량배들로부터 햄버거 가게가 잘된다고 하면서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한참을 옥신간식하면서 싸움까지 벌어지고 정우의 가세로 다행히 얼굴에 상처 정도만 난 해준. 그래도 아이들이 찾아오자 반갑기만 하다. 정민은 그래도 해준의 가게가 잘되기만을 빈다. 태완도 해준이 밤마다 햄버거 가게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인섭은 도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선물하면서 적극 공세로 나온다. 도희도 싫지 않다. 박도일이 서서히 깨어난다는 정보와 이도희의 사주를 받은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태완은 계속해서 예의 주시해달라고 하고 한편으론 해준을 보호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정민도 해준이 걱정되어 가게로 나와 본다. 두 사람은 비록 이혼한 사이지만 친구처럼 그렇게 스스럼없다. 민지의 출연으로 갑자기 시무룩해진 정민과 해준과 다정하게 일을 하던 정민을 보던 태완은 서로의 마음을 읽고는 옛날로 돌아가고픈 충동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