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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맨 인 블랙박스

맨 인 블랙박스

방송일 2016.11.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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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박 X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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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끼리 충돌 없어도 사고 원인 제공하면 ‘처벌’ - ‘비접촉사고’]

지난 10월, 트럭이 빠른 속도로 휴게소로 돌진하여 주차된 차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달, 한남대교에서는 미니승합차가 휘청거리며 중앙선을 넘어와 4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는데.. 
두 사고의 원인은 모두 ‘비접촉사고’. ‘비접촉사고’는 차끼리 직접적인 충돌 없이 간접적으로 사고 원인을 제공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주로 무리한 끼어들기나 급차로변경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데, 직접 충돌이 없어 정작 사고를 유발한 차는 모르는 채 그냥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뺑소니 혐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의해 중범죄로 처벌된다는데..
오는 15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에서는 비접촉사고의 유형을 보여주며 사고의 위험성과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준다.

[전동휠체어 이용, 차도도 안 돼, 보도도 안 돼... 어디로 다녀야 하나?!]
노약자와 장애인의 다리가 되어주는 전동휠체어는 정부의 지원까지 늘어나며 보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보행자’에 속해서 항상 보도로 다녀야 한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심지어 전동휠체어 이용자도 자신이 보행자임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보도의 턱이 높고 울퉁불퉁하며 나무나 전봇대 등 장애물이 있는 경우, 전동휠체어가 차도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이용자와 운전자 모두 아찔한 사고를 겪고 있다. 차도 위에서 전동휠체어와 자동차가 사고가 나게 되면 ‘차 대 차’ 사고가 아닌 ‘차 대 사람’ 사고로 처리, 인사사고가 되어버린다. 운전자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피해를 봤다고 해도 오히려 운전자가 과실이 높고, 벌점까지 받게 되는데.. 
운전자와 전동휠체어, 양쪽의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는 것일까? 또한, 차도에서 일어나는 전동휠체어의 사고를 줄일 방법은 없을까.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전동휠체어의 실태와 대응방안을 에서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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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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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하기가 두렵고 운전하는 것도 두렵고 그래요.’ 
-  안전을 위협받는 운전기사들]

오는 15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에서는 폭행 위험에 노출된 대중교통 운전기사에 대해 조명한다. 

지난 10월, 춘천에서는 술에 취한 승객 2명이 자리에 앉으라는 말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 다른 시외버스 기사는 안전띠를 매라는 말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 
택시는 승객과의 거리가 가깝고 위협을 당하더라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더욱 위험한 실정인데.. 
경상남도 의령의 택시기사는 술 취한 승객에게 20여 분가량 의문의 폭행을 당하고 스스로 택시에서 도망쳐 나왔다. 그 후로 6개월 동안 운전대를 놓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의 후유증으로 저녁에는 택시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이 폭행, 폭언의 위협을 당한다고 한다. 2015년부터 운행 중인 차뿐만 아니라 정차하고 있는 차의 운전기사를 단순 협박하기만 해도 특가법이 적용되도록 법이 개정됐음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술에 취한 승객뿐 아니라 요금과 배차시간의 불만을 이유로 운전기사에게 이유 없는 위협을 주는 승객들. 이는 기사와 승객뿐 아니라 길을 걷는 보행자와 심지어 차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데! 2차, 3차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지만 그 위험성에 비해 운전기사를 위협하는 행동이 범죄라는 인식은 낮다.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을 안전한 보호 속에서 편안하게 운행할 방안은 없을까? 
해외에서는 운전기사 쪽에 보호벽 설치가 의무화되어있어 운전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호벽이 설치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상황인데..

에서는 운전기사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행사고의 실태와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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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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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황색 신호에 걸렸다면..?  - go? stop? 헷갈리는 황색신호의 의미]

15일 방송되는  유턴법정에 교통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출연해 황색 신호 시의 사고 과실 비율을 소개한다.
교차로로 접어드는 순간, 차량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자 빠른 속도로 지나가려 했던 의뢰인.
가까스로 교차로는 통과했지만,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유턴 차량은 가까스로 피했으나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히며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문제는, 사고를 유발한 차량보다 의뢰인의 과실이 높다며 모든 피해 차량의 수리비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황색 신호의 의미와 황색 신호에서의 안전한 운전법을 소개했다. 
그는 황색 신호가 들어온다고 무조건 빨리 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지선을 지나친 후 황색 신호가 들어올 경우, 오히려 멈추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지선에 들어가기 전의 황색 신호는 ‘일단 정지’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색 신호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언제든지 신호가 바뀔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여유 있게 운전해야 한다는 말에 MC들의 격한 공감을 샀다는 후문.

도로 위 사건사고를 속 시원하게 밝혀주는 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