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맨 인 블랙박스
맨 인 블랙박스
방송일 2017.01.22 (월)
============================================================ 블박 X 파일 ============================================================ # 한 주간 사건 사고 - 어두운 새벽, 시골 외곽도로를 달리던 제보자는 2차로 도로를 모두 가로막고 서 있는 25톤 트럭과 추돌사고가 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제보자의 1.5톤 냉장트럭은 구입한지 19일 만에 폐차 됐고, 제보자는 뇌진탕과 장 기능 일시정지, 손가락인대파열 등으로 5주 진단을 받고 입원을 해야 했다. 그런데, 사고의 원인이 된 25톤 트럭은 왜 도로를 가로막고 서 있었던 걸까? 당시 상대 운전자는 자기가 왜 그렇게 서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는데....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길 운전의 위험성을 전한다. - 폭설로 인해 정체된 도로, 길가에 서 있던 유조차가 갑자기 제보자의 차를 향에 미끄러져 내려왔다. 차량 밖에 있던 유조차 운전자가 미끄러지는 유조차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 결국 제보자의 차량을 들이받고 말았는데... 이후에도 멈추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유조차 때문에 신호대기 중이던 5대의 차량이 연이어 충돌하며 도로 위에 뒤엉키고 말았다. 유조차의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 이 사고를 통해 주사 시 사이드브레이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터널을 막 진입한 제보자. 3~4초 후 갑자기 울려 퍼지는 폭발음에 영화 ‘터널’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었다는데... 제보자를 놀라게 한 폭발음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터널 관리자에게 전화해 알아본 결과 터널 천장의 안정기가 터지면서 전등갓이 바닥에 떨어지며 터널 안에 울렸던 것. 또한 셀프 주유소에서 아까운 기름을 콸콸 쏟아버린 주유 사고까지! 이런 황당한 사고들을 피하기 위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집중취재] - 꼬리가 길면 받친다! 일어났다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교차로에서의 사고! 대부분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큰 사고의 공통점은 바로 황색신호 꼬리 물기로 황색 신호에 무리하게 교차로를 건너려다 발생하는 사고들이다. 한창 거울을 들여다 볼 나이, 한 여고생은 사고 피해로 턱이 골절되고, 이마가 찢어지는 등 얼굴에 깊은 상처가 남았다. 사고 원인은 황색신호 꼬리 물기를 한 오토바이였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SUV 차량과 황색신호에 멈추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오토바이가 1차 충돌사고를 일으킨 것. 이후 방향을 틀어 공중전화박스로 돌진한 SUV 차량! 공중전화박스는 그대로 여고생을 덮쳤다. 이렇듯 황색신호 꼬리 물기 사고 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교차로를 무리하게 건너려고 하다보면 속도를 내게 되고, 정지해 있을 땐 보통 180도였던 시야각이 속도가 증가하게 되면 굉장히 좁아지게 된다. 결국 좌우에서 달려오는 차량들을 확인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 황색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려고 과속해 오던 트럭과 충돌사고가 났다는 한 피해자. 사고 직후 트럭 운전자는 자기 신호에 갔다며 황색 신호를 자기 신호라 말했다는데.... 황색 신호에 정지선을 넘는 것은 신호위반으로 승용차 기준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이를 모르거나, 또는 알지만 2~3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러한 황색 신호 위반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차량 신호등을 정지선 위에 당겨서 설치하는 전방신호등의 소개와 함께 운전자의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린다. ============================================================ 스키드마크 ============================================================ [운전경력이 길수록 사고를 더 많이 낸다? 경력 15년 이상 ‘베테랑’ 운전자의 사고율에 숨겨진 비밀!] 지난 크리스마스, 부산에선 우회전하던 택시가 2미터 아래의 공사 현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원인은 택시 운전기사의 핸들 조작 실수! 다행히 택시 운전기사는 무사했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던 모녀는 쇄골과 척추, 허리 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도로를 달리던 고가의 스포츠카가 갑자기 미끄러지며 다른 차량과 크게 충돌해 폐차를 해야만 했고, 양산에서는 대리운전자의 기어 조작 실수로 지나가던 보행자가 크게 다쳐 생명의 고비를 겨우 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고들엔 모두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경력 15년 이상 베테랑 직업운전자들의 순간적 실수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는 것.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사고율이 가장 높은 운전자는 초보운전자나 장롱면허 운전자가 아닌, 면허를 취득한 지 15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들이었다. 이에 대해 심리전문가는 경력이 오래되어 운전에 익숙해진 운전자들에게 생겨나는 자만심이 필연적인 사고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주 에서는 베테랑 운전자들의 압도적 사고율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그리고 도로 위 진정한 ‘베테랑’ 운전자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