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75, 76회 통합본
방송일 2017.12.31 (월)
* ‘맨 인 블랙박스’ 75회, 76회 통합본 75회 - 스키드마크 #전기톱 위협 사건! 위험천만, 보복운전의 실태는? #차만 타면 분노하는 운전자들, 왜? #처벌 강화에도 여전히 기승...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운전자라면 주행 중 한번쯤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보복운전. 도로 위 무법자, 보복 운전자들은 계속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앞에 끼어들어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갈수록 더 위협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기에 이르렀다는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보복운전 신고건수는 무려 4969건으로, 이 중 2168명이 검거되었다. 사소한 시비로 시작된 싸움에 흉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무자비한 폭행까지 그 수법이 날로 잔인해지고 있는데. 대체,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분노하게 한 것일까? 지난 8월, 섬뜩한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 주행 중 만난 차량은 처음부터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고 하는데. 제보자의 차량을 막아서고 주행을 방해하던 차량이 급정지를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전복되고 만 제보자의 차량. 하지만 더욱 황당한 건 사고 이후였다. 피해자인줄 알았던 제보자가 가해자가 되어 있었던 것. 게다가 사고 장면이 담긴 제보자의 블랙박스는 감쪽같이 사라졌다는데. 사고 후 제보자의 차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한편 ‘이것’ 때문에 보복운전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출근길에 차량 한 대가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넘어와 제보자는 경적 소리로 위험을 알렸다는데... 그러자 제보자의 차량을 막아 세운 상대 운전자의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되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제보자. 알고 보니 상대 운전자는 제보자가 경적을 울리자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해하기 힘든 운전자들의 분노, 그들은 왜 이토록 분노하는 것일까? “차가 주는 익명성과 간접성 때문에 좀 더 과격하게 공격을 하게 되는 것.” 전문가들은 차량이 주는 익명성과 자신과 차량을 동일시하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운전자들이 쉽게 분노하고 난폭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얼마 전, 운전자의 난폭행위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는 제보자. 그가 건넨 블랙박스에는 놀라운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보복운전자가 꺼내든 것은 다름 아닌 전기톱! 명백한 폭력이자 범죄행위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고 보복운전은 근절되지 않는 상황! 법률의 규정이나 법원 판결 또한 점점 강하게 처벌하고 있는 추세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복운전! 대안은 없는 걸까? 오는 30일, 에서는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보복운전의 위험성과 이를 막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본다. 76회 - 연말 특집 블박X-파일 #2017, 블랙박스에 포착된 사건 사고 총정리! #사회문제로 떠오른 전투콜, 무면허 카셰어링! 이제는 달라졌다? #도로 위 뜨거운 용기! 시민 영웅의 활약상 2017, 도로 위에선 어떤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을까? 와 함께 2017년을 되돌아본다. 지난 1년간 에 접수된 제보 건수, 총 4367건! 그 중, 방송을 통해 교통안전의 경각심을 높였던 사건만 해도 453건, 만난 사례자도 479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의 안전과 더 나은 운전 문화를 위해 노력해 온 시간. 방송 이후 새롭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 9월 방송된 ‘전투콜’편에서는 편리해진 배달 서비스 이면에 감춰졌던 배달원들의 위험한 속도경쟁에 주목했다. 더 빨리, 더 많이 배달하기 위해 도로 위를 위태롭게 달리는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실태를 취재했었는데... 문제는 사고가 나면 개인 사업자로 등록된 배달원들이 사고의 책임을 오롯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방송 후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전투콜. 그런데,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위해 관련 배달업계도 변하기 시작했다는데...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한편,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낙하물 사고! 적재물을 제대로 결박하지 않아 발생하는 낙하물 사고는 에서도 수차례 다뤘을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올해 11월, 많은 사상자를 낸 창원 터널 사고 또한 화물차에 적재된 200여 개의 드럼통이 제대로 고정되어있지 않아 빚어진 대형 참사였다. 사고 피해에 비교해 미미한 처벌로 끝나는 낙하물 사고로 고민이 많던 운전자들에게 들려온 희소식이 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개정으로 기존 11대 중과실에, ‘화물고정조치 위반’ 항목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이 변화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고의 참혹함 뒤에 가려진 평범한 영웅들이 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장면뿐 아니라 도로 위 의인들의 활약상까지 담겨 있다! 올 한 해 유독 잦았던 대형 버스 사고. 많은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만큼 사고 피해도 클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두 대가 추돌하고 앞서가던 차량까지 얽히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의 출입문이 막혀 갇혀있는 사람들의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했던 상황이었다는데... 그 때! 누군가 견인차를 버스 옆에 세워 사람들이 창문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왔다. 갑자기 나타난 영웅의 정체는 바로 견인차 운전기사.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주저 없이 나선 이유를 직접 들어본다. 평범한 마을 버스 기사가 보여준 뜨거운 용기도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를 운전하던 중,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목격한 운전사. 즉시 운행하던 버스를 정차한 뒤 차내에 구비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불을 끄기 시작했다. 화재 골든타임은 고작 5분. 그의 용기가 없었더라면 불길은 근처 상가까지 옮겨붙었을 수도 있었다는데. 위급한 상황, 두려움을 이기고 그들을 움직이게 한 힘은 무엇일까? 오는 31일, 연말특집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있었던 교통 사건 사고와 그로 인해 생긴 변화를 짚어보고, 도로 위 의인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