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79회, 80회 통합본
방송일 2018.01.14 (월)
* ‘맨 인 블랙박스’ 79회, 80회 통합본 79회 - 블랙박스 X-파일 # 새해맞이 이벤트? 불꽃놀이와 함께 나타난 의문의 남자! # ‘비틀비틀’ 위험천만한 낮술 운전! 새해 첫날,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불꽃놀이 행사를 찾은 제보자. 하지만 불꽃놀이는커녕 그곳에서 있었던 일로 2018년의 시작은 엉망이 됐다는데... 주차장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우회전을 하던 제보자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 그대로 제보자의 차 보닛에 올라가 누워버리는데... 대체 이 남성의 정체는 무엇일까? 차선을 위태롭게 넘나들며 주행하는 차량 한 대. 좌회전 구간에서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그대로 전복되고 말았다. 대낮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졸음운전 사고로 추측한다는 제보자. 하지만 사고 조사관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왜 그토록 위험한 운전을 했던 것일까? 클로즈업 # 방심하는 순간 발생하는 ‘운전 미숙’ 사고! # 당황하면 얼어버리는 운전자 ‘프리징 현상’이 더 큰 사고를 부른다! ‘멈춰야 할 땐 브레이크를 밟는다.’ 운전자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 하지만 이렇게 당연한 것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기본 교통법규에 대한 무지와 단순한 조작 실수에서 비롯되는 ‘운전 미숙’ 사고. 시작은 사소하더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데... 늦은 저녁, 주택가 골목에서 좌회전하려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그대로 공사장 가벽을 들이받았다! 충돌 후에도 멈추지 못한 차량은 가벽을 뚫고 들어가 건너편에 주차되어있던 차까지 추돌하고서야 멈출 수 있었는데.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았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인해 운전대를 다시 잡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사고 순간에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는 운전자들. 전문가는 그 이유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쓰는 말처럼, 당황하면 ‘얼음’이 되어버린다는 뜻의 프리징(Freezing) 현상! 운전 중 실수를 하거나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을 마주치면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 상태 그대로 멈춰버리는 모습을 가리킨다. 이 ‘프리징 현상’은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운전대를 자주 잡지 않는 이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고 하는데... 운전자의 프리징 현상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단지에서도 발생했다. 한밤중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단지 안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 결국, 어두운 곳에 서 있던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하여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7명이 다치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20대 초반이었던 운전자는 처음 부딪힌 순간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바로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고, 사고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데... 처음 겪는 상황을 마주하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프리징 현상. 도로 위에서 프리징 현상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오는 13일, 에서는 운전 미숙 사고의 위험성과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인 ‘프리징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 방안을 모색해본다. 80회 - 스키드마크 #도로 위, 甲이 된 대형차들, 그들은 왜? 도로 위 무법자가 됐나? #근절되지 않는 대형차 횡포! 그 실태는? #아찔한 대형차 질주... 안전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 평소 자주 지나는 교차로에서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자. 좌회전 신호를 받고 서서히 교차로로 진입하던 중,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꼈다는데.... 가까스로 차를 세우자마자 덤프트럭 한 대가 제보자의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다행히 사고는 피했지만 제보자는 그 날 생각만 하면 아직도 끔찍하다는데... 대형차로 인해 위협을 느낀 제보자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여러 개의 차로를 넘어와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기도 하고, 급차선 변경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대형차다보니 그 파급력이 더 크다는 것! 한 번 사고가 났다하면 인명피해까지 이를 수 있는데... 하지만 여전히 도로 위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대형차 사고!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대형차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대형차의 위험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거운 차를 얼마만큼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 거죠.” 경력 15년의 대형차 운전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현재, 버스를 운행 중이라는 그는 실질적으로 안전운전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화물차 운전자 역시 상황은 비슷했는데. 이렇다보니 사고는 피할 수 없고, 피해 역시 악순환처럼 이어지고 있는 현실. 문제는 사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로 인한 피해까지 피해자가 떠안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는 것! 최근 불가피한 사고를 겪었다는 한 제보자는 억울하다며 제작진을 찾았다. 좌회전하던 제보자의 차량 앞으로 버스가 끼어들면서 충돌로 이어진 것이다. 버스가 달리던 차로는 직진차로! 좌회전을 해야 했던 버스가 무리하게 좌회전 차로로 들어오면서 제보자의 차량을 들이 받았다. 그런데 제보자를 분노하게 한 건 따로 있었다는데. 제보자에게도 어느 정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한 상대편 버스 운전자! 결국, 과실을 통보받았다는데... 대체 제보자의 과실은 무엇이었을까? 존재만으로도 상대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는 대형차! 유럽의 경우, 차종과 크기에 따라 면허가 세분화되어 있고 도로 안전을 위해 면허 취득과 운전 교육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는데. 우리도 이제 안전운전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면허 취득에 있어서도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오는 14일, 에서는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 위, 대형차의 실태와 대안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