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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83회, 84회 통합본

방송일 2018.01.28 (월)
* ‘맨 인 블랙박스’ 83회, 84회 통합본
 83회 - 블랙박스 X-파일
# 낙하물로 인한 2차 사고, 책임은 누구의 것?
# 위기의 순간, 출근길 운전자들의 훈훈한 대동단결!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도로 위 낙하물은 운전자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더 큰 문제는 낙하물 사고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화창한 오후, 고속도로를 달리던 제보자에게 정체불명의 물건이 날라 왔다. 앞 유리가 파손될 정도의 강한 충격에 브레이크를 밟은 제보자. 그런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또 다른 충격이 제보자의 차를 강타했다. 뒤따라오던 차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제보자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다. 낙하물 때문에 발생한 2차사고, 과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아침 출근길, 터널 안에서 차량 한 대가 미끄러져 벽을 충돌하더니 한 바퀴를 돌고 멈췄다. 가로로 서버린 차가 2차로를 모두 막아버려 뒤에 오던 차들의 터널 통행도 불가능해졌는데... 게다가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있던 상황. 바로 그때, 다른 운전자들이 하나둘 차 문을 열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힘을 모아 쉽게 밀리지 않는 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는 데에 성공했고, 덕분에 더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도움을 준 운전자는 모두 7명! 위기의 순간, 도로 위에서 있었던 따뜻한 순간을 전한다.

클로즈업
# ‘13중 연쇄 추돌’… 공포의 눈길 운전
# 낯설기만 한 ‘윈터 타이어’, 일반 타이어와 얼마나 다를까?

 흰 눈이 쌓여있는 풍경은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도로 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파와 폭설 소식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눈길은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뿐이다. 
 지난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큰 사고였다. 도로에는 10cm가량의 눈이 쌓여있었는데, 갑자기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워졌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당시 제보자는 앞서가던 차들의 사고를 목격하고 속도를 줄여 무사히 정차했다. 충돌을 피했다고 안심했던 것도 잠시, 그 역시 사고에 휘말리고 말았다. 과속하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제보자의 차를 들이받고 만 것이다. 
 이처럼 눈길 위에서는 운전 조작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도 사고를 피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답은 타이어에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사고 발생률을 낮춰준다고 한다. 겨울에 사용하는 윈터 타이어의 경우 눈길 위에서의 제동력이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 하지만 기후 특성상 폭설이 잦은 편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운전자가 드물다는데... 과연 눈길에서 윈터 타이어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실험을 통해 사계절용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오는 27일, 에서는 눈길 사고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그 예방법으로 겨울용 윈터 타이어를 소개한다.


84회 - 스키드마크
#안전을 위해 넘지 말아야 할 파란선, 버스전용차로!
#버스전용차로에 끼어드는 이기적인 얌체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대책 마련 시급! 도로의 구조적 문제가 사고를 더 키운다? 
 
 도로 위에는 운전자에게 중앙선만큼이나 중요한 안내선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버스전용차로를 뜻하는 파란선! 버스의 원활한 통행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이 지정차로에서 매년 20만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 해 사망자 수만 해도 무려 5천여 명. 이곳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고속도로 위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제보자의 승합차. 그 때, 2차로에서 달리던 차량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로 급하게 진입을 시도했다. 추돌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꺾었지만 결국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 되고 마는데... 사고 후 2년, 아직까지도 제보자의 팔에는 그 때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사고. 난데없이 버스전용차로로 차량 한 대가 끼어들었다. 뒤에서 속도를 내며 달려오던 버스는 피할 겨를 없이 그대로 차량 후미를 추돌하고 말았는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버스 안에 승객이 타고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얌체 운전자들은 그 위험성을 간과한 채 여전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

“내 버스가 그렇게 빨리 들어올 줄 몰랐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생각하는 속도와 전혀 달라요.” 

 고속도로보다도 신호체계가 복잡한 도심에서 일어나는 버스전용차로 사고는 더욱 치명적이다. 보행자 사고로까지 이어질 경우 그 피해가 더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정체가 심한 아침 출근 시간대. 서울의 중앙 버스전용차로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 신호를 받고 서행 중이던 버스 옆으로 무단 횡단하던 사람이 불쑥 튀어나온 것. 버스 측면에 얼굴을 부딪힌 보행자는 치명적인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 버스 기사 역시 사고 트라우마로 한동안 고통에 시달렸다는데... 명백히 보행자 잘못으로 발생한 이번 사고. 그럼에도 과실 비율은 7:3이 나왔다. 버스 기사는 억울함에 소송을 제기했다는데... 과연 과실 비율은 달라졌을까?
 지난 5년 동안 중앙버스차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모두 118건, 사망자 수는 무려 16명이었다. 이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비해 4배나 많은 수치. 전문가들은 도로의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보행자들이 무단횡단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버스전용차로. 그렇다면 전문가가 제안한 사고의 예방책은 무엇일까?
 
 오는 28일, 에서는 버스전용차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