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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87회, 88회 통합본

방송일 2018.02.11 (월)
* ‘맨 인 블랙박스’ 87회, 88회 통합본

87회 - 블랙박스 X-파일

#예측불허!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도로 위 사고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온다. 제보자가 눈앞의 차량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사고가 일어난 뒤였다. 피할 겨를 없이 들이닥친 사고. 제보자의 차는 상대차량과 충돌 후 그 충격으로 교통섬까지 미끄러져 난간과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상대 차량의 갑작스런 급차로 변경 때문! 대체 상대 차량 운전자가 급차로 변경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무방비 상태에 있던 운전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든 건 비단 급차로 변경 차량 뿐만은 아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가족과 함께 해돋이를 보러가던 중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반대 차로에서 달려오던 트럭에서 의문의 물체가 떨어져 제보자 차량 쪽으로 쏟아진 것이다. 제보자를 위협한 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파이프!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재물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

클로즈업

#신호위반 사고 한 해 2만 건! 
#조급한 마음이 부른 신호위반,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운전자가 ‘이것’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만 해도 한 해 2만 건. 도로 위 평화를 깨는 이 사고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1월, 제보자는 매일 다니던 익숙한 도로에서 난데없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제보자는 직진 신호를 확인한 후 교차로로 진입했다. 제보자의 차가 교차로를 막 통과하려던 그 순간, 맞은편에서 느닷없이 화물트럭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화물트럭의 등장에 제보자는 피할 겨를 없이 그대로 화물 트럭을 들이받았다. 제보자가 정상 신호를 받고 주행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던 이유는 상대 차량의 ‘신호위반’ 때문이었다. 신호를 지키는 것은 운전자가 기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로 위 약속. 하지만 이 약속을 깨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신호위반 사고. 신호위반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 앞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사고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사고는 신호가 바뀐 직후 발생했다. 좌측 도로에서 달려오던 신호위반 차량이 제보자보다 먼저 출발한 바로 옆 차와 충돌한 것이다. 
 발생 건수만큼이나 피해 규모도 큰 신호위반 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전적색 신호’을 적용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적색 신호란, 신호가 바뀌는 시점에 모든 신호등의 색을 적색으로 바꿔서 교차로 내의 잔여 교통문제를 처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오는 10일, 에서는 신호위반의 위험성과 이를 막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본다. 


88회 - 스키드마크

# 교통안전 사각지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고속도로 갓길
# 일반 교통사고보다 6배 높은 치사율! 목숨을 위협하는 갓길 운전
# 부득이하게 갓길 정차를 해야 한다면,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가 다가왔다. 고향을 찾기 위해 장거리를 운전하다 보면 졸음이 찾아오기 일쑤다. 이때 고속도로의 갓길은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잠깐 쉬었다가, 혹은 조금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갓길로 향하는 운전자들! 하지만 갓길은 비상시에만 사용하도록 만든 임시 안전지대라 일반 차량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특별한 사유 없이 갓길에 정차하거나 주행하는 차는 단속 대상이 되어 벌점과 벌금이 부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갓길을 잘못 사용하며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게다가 갓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파급력 또한 만만치 않다는데...
 그렇다면 갓길 사고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나른한 오후, 주행 중에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제보자. 결국 갓길에 차를 세우고 눈을 붙인 지 3분이 채 지나지 않았던 그때! 강한 충격과 함께 정신을 잃고 말았다. 눈을 떴을 땐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는데... 사고 원인은 다름 아닌 가해차량의 졸음운전! 화물차가 갓길에 서있던 제보자 차량을 보지 못하고 추돌한 것이었다. 이 사고로 제보자는 척추를 심하게 다쳐 지체 장애 6급 판정까지 받았다.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갓길에서 그 3분이라는 시간 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졌죠.”

 실제로 갓길 사고의 주원인은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 등 운전자의 과실이 94%를 차지한다. 결코 안전지대가 아닌 갓길에서는 한 번 사고가 났다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갓길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6배나 높다고 한다.  
 지난해, 차량의 바퀴가 터져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바퀴를 교체하던 운전자가 돌진하던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조치만 잘 됐어도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시야확보가 어려운 밤에는 눈에 잘 띄는 안전조치가 필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부득이하게 갓길에 정차할 경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안전조치법은 과연 무엇일까? 

 오는 11일, 에서는 갓길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비상시 갓길에 정차할 경우 필요한 안전조치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