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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196,197회 통합본

방송일 2019.04.07 (월)
* ‘맨 인 블랙박스’ 194회, 195회 통합본
블랙박스 X-파일
# 중앙선 넘어 3차로까지 달려든 차량! 그 이유는?
# 줄줄이 이어지는 황당한 행렬... 역주행 차량만 무려 열 대? 

 제보자는 3차로에서 주행 중, 반대편 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 차는 1, 2차로의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더니, 순식간에 제보자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그 충격으로 제보자의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제보자는 밤마다 차량이 자신에게 달려들 것 같아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고 하는데... 상대 운전자는 왜 중앙선을 넘어와 제보자 차량을 들이받은 것일까?

 또 다른 제보자는 교차로를 지나 주행하던 중, 굴다리 밑에서 차량들이 역주행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거꾸로 빠져나온 차량만 무려 열 대!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줄줄이 넘어오는 차량들 때문에 한참을 가만히 기다려야만 했는데... 제보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자세히 보고 나서야 차들이 역주행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거나 차량 통제가 이루어진 것은 분명 아니었다. 그렇다면 열 대의 차량이 역주행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클로즈업
# “너 당장 내려!” 한 순간 터지는 위험천만 ‘보복 행위’!
# 멱살잡이부터 쇠파이프까지... 운전자들이 폭발한 이유는?

 도로 위에서는 작은 실수나 오해가 쉽게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운전자간의 신경전은 과도하게 경적을 울리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보복운전으로 이어져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분노가 치달으면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왜, 그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일까?

 제보자는 가족들과 함께 정체된 대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때, 뒤 차량으로부터 긴 경적소리가 들려왔다. 뒤이어 상대 운전자는 제보자 차량을 옆 차로로 밀어붙이려는 듯이 오른쪽 가까이에 붙었다. 제보자는 핸들을 틀어 겨우 충돌을 피했지만, 상대 운전자가 추월 후 급정거하는 바람에 결국 차량을 추돌하고 말았다. 그런데 제보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건 그 다음의 일이었다. 상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제보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언을 한 것이다. 제보자는 차 안에 가족들이 있어 그날 일이 더 모욕적이었다는데...

 한편, 사소한 오해 때문에 보복 행위를 겪었다는 제보자가 있다. 제보자는 차로가 줄어드는 구간에서 앞 차량에게 주의해서 합류하라는 의미로 경적을 울렸다. 그때, 좌측에 있던 트럭 운전자는 제보자가 본인에게 경적을 울린 것으로 착각하고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제보자 또한 화를 참지 못해 실랑이는 한동안 이어졌다. 문제는, 차량 정체가 시작되자 상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화물칸에서 무언가를 꺼내든 것이다. 운전자가 집어든 것은 바로 ‘쇠파이프’! 과연 둘의 위험천만한 싸움은 어떻게 끝났을까?

 보복 행위는 운전 중에 ‘상대방이 나를 공격했다’라고 인식하는 순간,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폭발하면서 나타난다. 전문가는 이러한 보복 행위가 운전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미친다고 하는데... 승자 없는 운전자들 간의 보복 행위, 이대로 괜찮은 걸까?

오는 4월 6일 에서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운전자들 간의 보복 행위 사례를 살펴보고, 운전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스키드마크
# 안전은 뒷전?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위험한 질주!
# 좁은 갓길로 주행하다··· ‘쾅!’ 오토바이가 부딪친 것은?
# “빨리빨리” 배달 기사들의 목숨을 건 아찔한 주행! 그 이유는?

  2017년 한 해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건수는 무려 14,084건! 지난 5년간 오토바이 사고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위법주행이 사고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1차로로 주행 중이던 제보자 차량 앞에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신호대기로 서있던 차량들 사이를 가로질러 온 것이었다. 보호 장비조차 하지 않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걱정돼 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한 제보자. 그런데 사고 처리 과정에서 제보자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사고였지만 상대측 보험사에서 제보자에게 과실을 나누자고 제안한 것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해되지 않는 과실산정에 무과실을 주장한 제보자!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가 100% 과실을 책임지는 것으로 사고는 마무리 되었다.

  오토바이의 위법주행으로 발생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 택시기사는 평소처럼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로 이동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내리겠다는 승객으로 인해 택시기사는 차를 세우기 위해 끝차로로 차로를 변경했다. 승객이 내리기 위해 문을 연 순간,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오토바이가 정체구간에서 조금 더 빨리 가기 위해 차로가 아닌 약 1m도 안 되는 좁은 갓길로 달리다가 택시 문과 충돌하고 만 것이다. 승객도, 택시기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였다. 그런데 사고의 책임은 택시기사에게 돌아갔다. 오토바이의 갓길 주행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지만 개문사고로 보기 때문에 우리나라 판례상 택시 기사에게 과실이 더 많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사고 위험도 높고 큰 피해를 불러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위법주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계형 운전자들이 많은 오토바이의 경우, 빠른 운행이 필수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에
당연히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 시장이 확대돼 오토바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력 10년 차의 퀵서비스 운전기사 역시 위험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신속함이 중요한 업무 특성상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퀵서비스 운전기사의 평소 주행 모습을 확인해봤다. 광화문에서 청량리까지 약 8km의 거리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신호위반, 끼어들기, 갓길 운행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사고 위험도 상당해 보였는데...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오토바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한다. 위험성을 알면서도 위법주행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그런 오토바이 운전자들로 인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차량운전자들! 대안은 없는 걸까?

 오는 4월 7일, 에서는 오토바이 위법 주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매년 늘고 있는 오토바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