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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04,205회 통합본

방송일 2019.05.05 (월)
* ‘맨 인 블랙박스’ 204회, 205회 통합본

[204회]
어린이 보호 차량
# 긴급점검! 도로 위 아이들이 위험하다!

 해마다 만 건을 웃도는 어린이 교통사고! 그중 일부인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또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 차량’에 타는 아이들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것인데... 도대체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행도 위법? 나도 모르는 새 위반한 ‘어린이 특별보호법’!

 사고는 제보자가 자주 지나다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왕복 2차로 도로를 서행하던 중, 맞은편의 어린이 통학버스 뒤에서 아이 한 명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제보자는 그대로 아이와 부딪히고 말았다.

“통학버스의 STOP 표지가 접혀 있었어요. 
정차 중이라고만 생각했지, 아이가 내릴 줄은 몰랐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승하차 보호기가 접혀 있었고, 부딪히기 직전까지 아이가 보이지 않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제보자는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치고 있었다. ‘어린이 특별보호법’에 따르면 아이를 내려주기 위해 정차한 통학버스의 옆 차로 차량은 반대 차로일지라도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하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주행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을까? 어린이 통학버스를 따라다니며 다른 운전자들을 관찰해본 결과, 놀랍게도 세 시간 동안 통학버스를 추월하지 않은 차량은 단 한 대뿐이었다. 경적을 울리며 차량 이동을 재촉하는 운전자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어린이 통학버스 기사들마저 바쁘다는 이유로 법규를 위반하며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시간 못 맞추면 저희도 난처해요.
어쩔 수 없이 과속이나 신호 위반을 하기도 하죠” - 어린이 통학버스 기사 인터뷰 中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어린이 보호 차량’이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경광등, 후사경, 발판 등의 장치를 갖춰야 하고, 외관을 노란색으로 도색해 다른 운전자들에게 어린이 보호 차량임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은 학원가를 돌아본 결과,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흰색의 ‘불법 통학버스’도 볼 수 있었는데... 운전자들의 위험한 운전습관과 어른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아이들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오는 5월 4일, 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운전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법’에 대해 알아보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행태를 집중 취재해본다.


[205회]
과속 사고
# 제한속도 훌쩍 넘긴 죽음의 질주!
                 ‘과속운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사고! 피해자로 바뀔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매일 이용하는 출퇴근길, 좌회전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는 제보자. 앞 차량이 좌회전을 하고 제보자가 출발하는 순간, 좌측에서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제가 소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잘못한 줄 알고 있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좌측에서 달려온 차량은 제보자 차량을 충격하고 반대편에 있던 차량까지 들이 받고서야 멈춰 섰다.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기도 전에 발생한 사고! 총 차량 4대를 추돌한 만큼 피해는 심각했다는데... 경찰과 보험사에서는 대로와 소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판단해 제보자를 가해자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제보자는 경찰에게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됐다.

“경찰에서 상대방의 과속으로 인한 명백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가해자, 피해자가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 사고 당사자 인터뷰 中

 상대 운전자의 과속이 문제였던 것이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자인 제보자가 억울하게 가해자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 상대 차량은 제한속도 70km/h도로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렸던 것일까? 상대 차량의 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영상분석 전문가에게 속도 측정을 의뢰했다. 결정적인 사고 원인이 된 상대 차량의 과속! 대체 얼마나 과속을 했던 것일까?

 시속 ‘10km’만 줄여도 연간 500여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과속사고는 2017년에만 839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206명에 달했다. 과속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그런데 시속 10km만 낮춰도 보행자의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연간 500여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정부에서는 도심도로에서는 시속 50km, 생활도로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로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데... 과연 그럴까? 제작진은 동일한 도로에서 시속 60km와 50km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오는 5월 5일, 에서는 과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알아보고, 되풀이 되는 과속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