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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12,213회 통합본

방송일 2019.06.02 (월)
* ‘맨 인 블랙박스’ 212회, 213회 통합본
[212회]
맨 인 블랙박스 X 뺑소니 전담반
한밤중의 절규, 사라진 뺑소니 범을 찾아라!

 지난 11월, 송파구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목격자는 큰 소리를 듣고 뛰쳐나왔다는데... 그날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차에서 떨어지면서 보도블럭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쳤던 것 같아요.
눈 떠보니 구급차였어요.” - 피해자 인터뷰 中

 사건의 전말은 주차되어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도로로 나와 핸드폰을 보고 있던 피해자. 그때,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피해자는 차량에 치인 후, 보닛 위에 올라간 채 20m나 끌려갔는데... 문제는 쓰러진 피해자를 두고 사고 차량이 현장을 떠나버린 것! 명백한 뺑소니 사고였다.

희대의 거짓말쟁이! 끈질긴 추적의 끝은?

 경찰이 현장 근처 CCTV를 토대로 예상 도주경로를 확인해봤지만, 사고 차량은 보이지 않았고, 수사팀은 가해차량이 지나왔던 길을 역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확보한 CCTV 영상만 약 서른 개! 그 중, 마지막으로 찾은 CCTV에서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밝혀진 가해차량은 ‘렌터카’였던 것! 그런데, 가해 운전자는 직원에게 렌터카를 반납하며 앞서가던 차에서 돌이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람을 친 충격으로 깨진 앞 유리를 낙하물 사고로 둔갑시키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애기까지 한 것이다. 심지어 차량을 빌렸던 운전면허증마저 타인의 것이었는데...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뺑소니 범!

“일반적인 뺑소니 범죄자하고 다르게 악질적인 상급 거짓말쟁이예요.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계속하고....“ - 한국범죄연구소 교수 인터뷰 中

 다행히 사고 직전 그가 들렸던 곳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바로, 편의점 CCTV에 뺑소니 범의 얼굴이 포착된 것. 주변 탐문 수사와 잠복근무를 실시했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뺑소니 범. 과연, 그는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수사 시작 4개월 뒤, 경찰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게다가 검거했던 경찰 또한 이런 수배범은 처음 봤다는데... 경찰마저 놀라게 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타인의 명의로 빌린 렌트카에서 시작된 뺑소니 사고! 그가 거짓말로 끝까지 숨기고자 했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오는 6월 1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3회]
히어로즈 in 블랙박스
# CCTV와 블랙박스에 포착된 도로 위 ‘숨은 영웅’!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한 승합차! 참사를 줄인 시민 영웅의 활약상!
 지난 5월, 부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더니 우측의 가드레일을 그대로 뚫고 떨어지는 승합차! 결국 8m 아래로 추락하면서 전복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다. 사고 현장은 부서진 승합차와 산산이 흩어진 가드레일 파편, 정체된 차량 때문에 언제 2차 사고가 날지 모를 만큼 혼잡했는데... 눈앞에서 가까스로 추락 사고를 피한 버스기사 운전자가 바로 사고차량으로 달려갔다.

“일단 산 사람은 살려야겠다는 심정이었어요.
저도 예전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 사고를 목격한 버스기사 인터뷰 中

 놀랍게도, 가장 먼저 사고 현장을 수습한 건 경찰도 119 구조대원도 아닌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온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버스기사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차에서 내렸고, 사고 지점 인근의 주유소 직원은 추가 사고를 막기위해 정체 중인 차량을 유도하며 사고 현장 정리를 도왔다.

 의식 잃은 운전자의 목숨을 살린 ‘벽돌’ 청년!
 성남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더니 맞은편에서 주행 중이던 흰색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런데, 충돌 이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는 사고 운전자. 게다가 흰 연기와 함께 굉음까지 울리기 시작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추가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때, 어디선가 달려와 벽돌로 창문을 깨기 시작하는 한 청년! 그는 인근 상점에서 빌려준 망치로 결국 창문을 깨고 다른 시민과 함께 운전자 구조에 성공했다. 시민은 유리가 깨지면서 떨어져 나온 파편 때문에 양손 검지의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사고가 또 한 번 일어나도 저는 같은 선택을 할 겁니다.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이어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 벽돌 의인 인터뷰 中

 다행히 청년의 도움 덕분에,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는 늦지 않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운전자는 청년을 만나 꼭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데... 과연, 그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오는 6월 3일, 에서는 블랙박스와 CCTV의 담긴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민들의 활약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