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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39회, 240회 통합본

방송일 2019.09.15 (월)
* ‘맨 인 블랙박스’ 239회, 240회 통합본
2019.09.07 / 2019.09.14 결방으로 인해 240회 방송 후 통합 서비스 됩니다. 

[239회]

과실분쟁

‘내 보험사’가 알고 보니 ‘남의 편?’ 운전자 울리는 보험사

 지난 7월, 차로를 변경하던 제보자는 빠른 속도로 달려온 뒷차와 추돌하고 말았다. 차량 후면부를 전부 교체해야 할 정도의 큰 충격!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제보자가 피해자, 상대 차량이 가해자임을 명확히 규정한 뒤 현장을 떠났다. 그런데, 다음 날 제보자에게 황당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가해자하고 피해자하고 바뀌는 이런 상황?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 제보자 인터뷰 中

 분명 뒷차에게 추돌을 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보자의 보험사에서 제보자가 끼어들기를 해서 사고가 났다는 상대 운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제보자가 차로 변경을 마친 이후 상대 차량이 후미를 추돌했다는 것이 확인돼, 상대 운전자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었다. 블랙박스 영상이 아니었다면 가해자로 몰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잘못은 없지만, 과실은 있다? 끊이지 않는 과실비율 분쟁

 억울한 과실비율 분쟁을 해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또 다른 제보자.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두 개 차로를 가로질러 3차로를 주행하던 제보자의 차량을 그대로 추돌했다. 상대 운전자가 우측에 있는 골목길로 진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방향을 틀다가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고였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보험사는 제보자에게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잘못이 없다면서도 제보자에게 무과실이 아닌 20퍼센트의 과실비율이 있다고 주장한 보험사.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제보자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었고, 소송을 진행하고서야 1년 만에 무과실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바퀴만 굴러가도 100대 0은 없다.
주위에서 그런 말을 믿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사고가 났을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당연히 내 편일 거라는 생각으로 보험사의 말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는 보험사들은 일률적으로 과실 조경표에 대해서만 따지다 보니 운전자들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보험사에서 제시한 과실비율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블랙박스나 인근 CCTV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모아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8일, 에서는 과실비율로 피해를 받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해되지 않는 과실비율을 받았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40회]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사고
 
아파트 단지도 위험지대? 어린이 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는?

 지난 7월, 제보자는 자신의 딸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차 중이던 자동차와 부딪혔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벼운 접촉사고일 거라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본 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딸의 몸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했어요.
피부가 바퀴에 쓸리고, 허벅지가 부러졌죠” - 제보자 인터뷰 中
 
 전치 16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하게 된 제보자의 딸. 아파트 단지 CCTV에는 코너를 돌던 자동차 한 대가 제보자의 딸과 부딪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가해 운전자는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빨랐고,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아 충돌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그런데도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이 ‘도로 외 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운전자의 처벌이 미흡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게다가, 사고 후에도 아파트 내에서는 어떠한 안전시설물 설치 계획마저 없었다.

“단지 내에서 천천히 다니라고 공고문은 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불편한데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는 없잖아요” - 아파트 관계자 인터뷰 中

‘불법 주정차 때문에...’ 주민 안전 위협하는 아파트 단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 그는 서행해서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중, 킥보드를 타고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와 충돌하고 말았다. 아파트 내에는 많은 운전자들이 불법주정차를 한 상황이었고, 제보자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시야를 가려 사고 직전까지 아이를 볼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은 보행자와 차가 혼재돼 있는 것은 물론, 불법주정차와 미비한 안전시설물 등의 문제 때문에 인사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사고의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더불어 아파트 내의 안전시설 설치가 신속히 이루어져하는 상황! 과연 아파트 단지가 교통사고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주민들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오는 9월 15일, 에서는 ’도로 외 구역‘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사고를 알아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대책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