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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45회, 246회 통합본

방송일 2019.10.06 (월)
* ‘맨 인 블랙박스’ 229회, 230회 통합본

[245회]


맨 인 블랙박스 X 뺑소니 전담반

‘저는 동승자예요...’ 운전자 없는 사고 현장, 과연 그날의 진실은?

 제보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주행 신호를 기다리던 중, 사이드미러로 자신의 차를 향해 달려오는 경차 한 대를 목격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제보자의 차량 후미를 들이받는 경차! 차량이 30m나 밀려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제보자는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가해 차량 쪽으로 다가갔고, 그곳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차 문만 열려있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귀신이 벌인 짓인가 싶었죠” - 제보자 인터뷰  中

 하지만 제보자의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는 추돌할 때까지만 해도 분명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있었는데... 운전자의 도주를 의심한 제보자는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 숙박업소 근처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의문의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가해 차량의 차주냐는 제보자의 물음에, 운전자는 도망갔으며 본인은 같은 차에 동승하고 있던 친구라고 답했는데... 남성은 경찰과의 통화에서도 막힘없이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읊으며 본인이 동승자임을 주장했다. 

 사고 후 텅 빈 운전석, 그리고 자신을 동승자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남성. 과연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진짜 운전자는 누구이며, 도대체 왜 사고 현장을 떠난 것일까?

무면허, 무보험, 대포차에 뺑소니까지! 교통사고의 ‘그랜드 슬램’?

 비슷한 사고를 겪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 그는 주행 중 정차한 차들을 따라 잠시 멈춘 사이,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가해 차량 운전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리더니, 제보자에게 이상한 부탁을 했다.

“사고가 났으면 보험사랑 경찰을 불러야 하잖아요.
근데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가해 운전자의 말이 의심스러웠던 제보자는 바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가해 운전자는 차를 도로가로 옮기자며 본인 차에 탑승하고는, 그대로 골목으로 도주하고 말았다. 가해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동승자 역시 운전자가 도망친 후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는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동승자를 추적해 검거하자, 가해 운전자는 사고 이틀 뒤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백했다. 그제야 그가 뺑소니를 감행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가해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인 것은 물론, 그가 몰던 차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대포차’였다. 한 번의 추돌 사고 때문에 밝혀진 무면허, 무보험 대포차 운전 사실과 이로인한 뺑소니까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보자는 사고 피해를 오롯이 본인이 떠안게 될 줄 알았다는데... 그러나 다행히도, 제보자는 보험사의 도움을 받아 국가로부터 사고 피해의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과연, 제보자는 무보험 차량과의 사고에서 어떻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걸까? 
 
 오는 10월 5일, 에서 무보험 차량과 발생한 황당한 뺑소니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사고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246회]

사건 블랙

마른하늘에 날벼락... 바람에 날아온 불청객들!

 바람이 강하게 불던 날, 카센터를 방문한 제보자.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물체가 날아와 차량 앞 유리를 강타했다. 놀란 제보자는 황급히 차에서 내렸고, 그와 동시에 차량 뒤쪽에도 연달아 충격이 가해졌는데...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차량을 세 차례나 충격한 것의 정체는 공사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무게 14kg의 철제 구조물이었다. 이 사고로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고, 제보자 역시 차량 앞 유리 파편이 얼굴에 쏟아지며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제보자는 자신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에) 층층마다 보호해주는 낙하방지용 그늘막이 있는데
사고 난 쪽으로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공사 현장 건물에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진행 중인 보수공사에 대한 보험을 들어놓지 않아 보험처리도 받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시공사측에서는 우선 제보자가 비용을 부담한 후 다시 얘기하자며 계속해서 보상에 대한 책임을 미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1200만원의 차량 수리비와 렌트 비용, 치료비까지 모두 부담하게 됐다는 제보자. 과연 제보자는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피할 수 없었던 사고!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 시설물’?

 고속화도로를 달리던 중, 피할 수 없는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 1차로로 주행 중이던 제보자는 1차선을 침범해 튀어나온 시설물에 강하게 부딪쳤다. 제보자의 차량을 덮친 것은 다름 아닌 차광막! 제보자는 차광막을 발견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떨어져 나온 차광막은 한 개가 아니었고 차광막 앞에는 이미 여러 번 사고가 난 흔적까지 있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  시설물이 오히려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제보자는 사고 이후 보험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억울한 일을 겪었다.

“자동차를 몰고 가는 사람이 시설물을 박았기 때문에
제 과실이 70이고 시설물이 30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보험사 측에서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보지 못한 과실이 크다며 오히려 제보자의 과실 70%를 주장한 것이다. 보험사의 입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제보자. 과연 이런 상황에서 제보자의 과실비율이 정당한 것일까?

 오는 10월 6일 에서는 바람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사고들을 소개하고,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관리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