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61회, 262회 통합본
방송일 2019.12.08 (월)
* ‘맨 인 블랙박스’ 261회, 262회 통합본 [261회] 경사로 사고 ‘공포의 내리막길’이 빚은, 조용한 마을의 ‘비극’ 지난 10월, 한적한 동네를 지나던 중 대형 사고를 목격했다는 제보자. 맞은편에서 오던 4.5톤 화물차가 커브가 있는 내리막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중심을 잃고 전도된 것이다. 순식간에 인가와 주차된 차를 덮친 대형 화물차! 다행히 도로가에 사람이 없어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갈비뼈 골절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가 사고 직전에 제동이 안 됐다고 얘기를 해서 차를 확인해보니까 브레이크에는 이상이 없었어요.” - 조사관 인터뷰 中 사고 당시 제동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화물차 운전자. 하지만 조사결과 브레이크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데... 알고 보니 1.3km에 달하는 긴 내리막길에서 반복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다 보니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듯 제동이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처럼 가속이 붙는 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길게, 자주 밟을 경우 높은 열이 발생해 제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운전자 없는 차들의 습격! 반복되는 경사로 주정차 사고 퇴근길, 신호대기 중이던 제보자의 차량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승용차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는 상태였는데... 제보자가 다급히 경적을 울렸지만, 승용차는 점점 속도가 붙더니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뒤에 아주머니는 진짜 큰일 날 뻔했어요. 1m도 안 떨어졌어요 한 50cm 거리로 피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천만다행으로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해 도로시설물과 충격 후 멈춰선 차량. 후방 블랙박스 확인 결과 경사로에 걸쳐 정차해 놓은 차가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사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평지에서의 20%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사로에 주차 시 운전자들은 미끄럼방지의무에 따라 사이드 브레이크는 물론, 동시에 차량 고임목을 받쳐놔야 한다. 또한, 내리막에서는 바퀴를 오른쪽으로 오르막에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주차해야 한다. 오는 12월 7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사로 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경사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브레이크 사용법과 경사로 주정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61회] 합류구간 사고 고속도로의 악몽! 무리한 진출이 불러온 4중 추돌사고 아찔한 사고를 목격한 후 머릿속이 하얘졌다는 제보자! 당시 고속도로는 정체가 풀려 차량들이 속도를 높이던 중이었다. 바로 그때 앞서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세 개의 차로를 넘어가더니 고속도로를 나가려는 차량과 부딪혔다. “진출로를 늦게 본 것 같아요. 급하게 들어가려고 몇 차로를 한 번에 가는 바람에 옆에서 오는 차도 못 보고 그냥 받은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1차 충돌 후 다시 본선으로 들어온 차량은 승합차들과 2차 3차 추돌을 하고 나서야 멈추는데... 총 4대의 차량이 휘말린 사고였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눈앞에서 큰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는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했던 자신의 운전습관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는 진출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끼워줄까, 말까’ 도로 위 위험천만한 눈치 게임 마음 급한 출근길, 눈치싸움을 벌이던 두 대의 차량 때문에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 사고는 합류구간에 진입한 후에 발생했다. 오른쪽에서 무리하게 끼어드려는 승용차와 이를 보고 비켜주지 않으려는 SUV가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에는 승용차가 SUV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들었고 SUV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했다.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제보자는 그대로 SUV의 후미를 추돌했다. “SUV 차량 운전자가 말하길 끼워드는 게 얄미웠답니다. 그래서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게 된 거죠.” - 제보자 인터뷰 中 SUV 운전자의 황당한 대답보다 제보자를 화나게 만들었던 건,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한 후 어떤 조치도 없이 현장을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승용차 운전자를 찾을 수 없었던 제보자는 어쩔 수 없이 모든 사고의 책임을 지고 말았는데...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합류구간. 그래서 제작진은 합류구간 도로를 관찰해봤다. 제작진이 관찰한 도로는 마치 ‘누가 더 얌체같이 운전을 하나’ 경연하는 대회의 장 같았다. 보복운전과 폭행까지도 불러오는 합류구간 사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는 12월 8일(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합류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의 문제점을 집중 취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