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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63회, 264회 통합본

방송일 2019.12.15 (월)
* ‘맨 인 블랙박스’ 263회, 264회 통합본

[263회] 

맨블 흥.신.소

‘도로가 안방?’ 차로 위를 점령한 맨발의 남녀

 늦은 밤, 도로 위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놀랐다는 제보자.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의 남성이 도로에 떡하니 누워 있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성 뒤로 여성 한명이 또 있었다는 것! 마치 개그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요상한 자세로 도로를 점령한 맨발의 남녀. 당황한 제보자가 수차례 경적을 울렸지만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려고 손을 내밀자마자
갑자기 그 사람이 눈을 뜨고 다가오는 거예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가 휴대전화를 들자 마치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남성. 차를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제보자는 급히 핸들을 틀어 자리를 벗어났다.  2차사고가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 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와 같이 도로 위에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갈퀴를 들고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차로 위에서 조깅을 하는 등 위험하고 황당한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운전자 울리는 ‘낙하물 사고’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겪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 제보자는 도로 한가운데 떨어져있는 네모난 물체를 발견했다. 언뜻 종이박스로 보이는 물체를 피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상황, 차량은 물체와 그대로 충돌했다. 그런데, 충돌하는 순간 차량에 가해진 엄청난 충격! 알고 보니 차량과 강하게 충돌한 것의 정체는 종이박스가 아닌 경차 바퀴만한 크기의 돌이었다.

“밑에 미션 오일통이 깨지고, 선도 다 뜯어지고
다 망가졌다 그러더라고요. 앞에 범퍼도 깨지고” - 제보자 인터뷰 中

 이 사고로 돌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 차량 하부에 큰 손상이 가해졌고, 수리비만 수백만 원이 발생했다. 게다가 사고가 난 도로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돌이 언제,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황. 결국 제보자는 수백여 만 원의 수리비를 고스란히 부담하게 됐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 측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복잡한 소송절차가 막막하기만 하다는 제보자. 이처럼 출처를 알 수 없는 낙하물에 피해를 입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는 12월 14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도로 위 불청객들로 인한 사건사고를 소개하고, 출처불명 낙하물 사고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264회]


졸음운전

단속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위협, 졸음운전

 쌀쌀한 바람이 불던 주말 오후, 나들이를 다녀오던 제보자는 수상한 차량 한 대를 목격했다.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사고가 날 것 같았지만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갔다. 그러더니 지그재그로 주행을 하며 위태로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직감적으로 졸음운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계속해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자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바로 그 순간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가던 차량이 옹벽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강한 충돌 후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졸음운전은 끝날 수 있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러한 졸음운전은 추운 날씨에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한다. 창문을 닫은 채 히터를 틀 경우,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면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실험 결과, 환기를 하지 않고 주행하던 차량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인 1000ppm의 네 배인 4000ppm까지 치솟는데. 이산화탄소 실험을 통해 졸음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졸음운전을 줄이는 안전한 운전습관을 짚어본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아비규환의 현장!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어머니와 집으로 돌아가던 길, 앞서 가던 차량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교통사고가 났겠거니 예상했던 제보자. 속도를 줄여 사고지점에 다다른 순간, 제보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쓰러져 있던 것이다.

“도로에 잘못 든 사고라고 생각했지, 반대편 차선에서 
사람이 떨어져 나왔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알고 보니, 반대편 방향에서 오던 대형 화물차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중앙분리대를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화물차의 문짝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그리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화물차 운전자는 그대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2차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제보자는 그 날의 아비규환을 잊을 수 없단다. 

 음주운전보다 더 무섭다는 졸음운전, 최근에는 첨단장비들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졸음과의 사투를 이겨낼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12월 15일(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졸음운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