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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71회, 272회 통합본

방송일 2020.01.12 (월)
* ‘맨 인 블랙박스’ 271회, 272회 통합본

[271회]

맨블 흥.신.소

운전하는 강아지 처음보‘개’? 도로에 이런 일이!

 퇴근길, 무심코 룸미러를 본 제보자는 눈을 의심할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제보자 뒤로 서서히 정차하는 차량의 운전석에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앉아있었던 것이다.

“어? 개가 운전하네? 그래서 너무 놀라서 보는데
개가 계속 운전하네?” - 제보자 인터뷰 中

 운전석에 떡하니 자리 잡은 채 사이드미러를 보듯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강아지! 정말 강아지가 운전이라도 하는 걸까 의심이 들던 찰나, 강아지 뒤로 사람의 손이 나타나더니 핸들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운전자의 시야가 절반 가까이 가려진 상황에서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간 문제의 차량. 제보자는 차량이 멀어질 때까지 오랫동안 불안함에 떨어야 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엄연한 위법행위일 뿐 아니라 운전자와 반려동물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정상적으로 운전할 때와 비교해 얼마나 위험한지 가상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직접 실험해본 결과, 반려견을 안고 운전하는 상황에서는 돌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문가는 반려동물을 안고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 큰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니, 왜 거기에 있어?’ 자전거의 아찔한 무임승차!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것은 동물뿐만이 아니다. 7년째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는 제보자. 자전거 한 대가 도로 위에 나타나더니 제보자 앞에 정차 중인 버스로 스르르 다가갔다. 이윽고 버스 창틀에 손을 올리더니 버스가 출발하자 그대로 매달려 가기 시작한 남성!

“어떻게 보면 무슨 영화 같은 얘기죠.
뭐 드라마나 이런데서 볼 일을 보게 된거죠.” - 제보자 인터뷰 中

 무려 수백 미터를 버스에 매달려 질주한 자전거! 이 위험천만한 주행은 다음 정류장에 다다라서야 끝이 났다. 당시 자전거를 탄 남성을 발견하긴 했지만, 설마 버스를 붙잡고 왔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는 버스 운전기사.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이와 같이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탄 채 차량에 매달려 가는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오는 1월 11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행동들을 소개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272회]

다중추돌 사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2차로를 ‘길막’한 차량? 그리고 사라진 운전자 

 야심한 밤,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자. 편도 2차로 도로를 막고 서있는 승합차와 충돌하고 만 것! 가로등이 없는데다가, 전조등조차 켜져 있지 않아 미처 승합차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의 충격도 잠시 승합차에 타고 있을 운전자가 걱정되어 구호 조치를 하러 급히 승합차로 갔다.

“승합차의 에어백은 다 터져있었고, 
뒷문이 열려 있었는데 운전자가 없었어요 “ - 제보자 인터뷰 中

 강한 충격으로 인해 승합차 운전자가 튕겨져 나간 것은 아닐까 싶어, 제보자는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는데... 그러나 사람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술을 마신 승합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것이었다.

 갖은 방법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고 상황을 알렸지만, 어둠 속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다른 차량이 승합차와 또 한 번 충돌하고 말았다. 제보자는 사고 후 조치만 했어도 2차, 3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사고 후 미조치는 1000만 원 미만의 벌금 또는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과연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올바른 후속 조치 방법은 무엇일까?

첨단장비도 막을 수 없었던 빙판길 4중 추돌 사고!

 눈발이 흩날리던 날, 제보자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앞차와 충분히 안전거리를 두고 주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차로 변경을 시도하던 SUV 차량이 다른 차량 두 대와 부딪히고 만다. 제보자는 순식간에 일어난 3중 추돌 사고를 목격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그대로 미끄러져 앞차의 후미를 추돌하고 말았다. 사고를 유발한 SUV 차량은 논두렁으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사고는 컸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ABS가 작동하며 제동을 했어요.
그런데도 차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추돌을 한 거죠” - 제보자 인터뷰 中

 하지만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전자제어장치까지 개입하여 정지하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는데... 미끄러운 도로 위 안전거리도, 어떤 전자제어장치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오는 1월 12일 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다중추돌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다중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