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75, 276회 통합본
방송일 2020.01.26 (월)
* ‘맨 인 블랙박스’ 275회, 276회 통합본 [275회] 주간 음주운전 사고 ‘다 깬 줄 알았는데...’ 착각이 불러온 참극 부산의 한 사거리, 차량 한 대가 인도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 밑에 깔린 보행자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힘을 모아 차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리는 가해 운전자!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는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말한다. “저녁에 먹고, 난 다 깼다고 생각을 했거든” - 가해 운전자 녹취 中 그러나 가해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5%로 면허취소 수치의 두 배를 뛰어넘은 상태였는데... 사고 시각은 오전 11시 28분. 해가 지기에는 한참이나 이른 시간이었다. 비접촉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오히려 처벌받은 까닭은? 한 제보자는 출근길에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다 애꿎은 트럭과 충돌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나는 차량! 당연히 비접촉 뺑소니 사고라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예상치 못한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사고가 나면 음주측정을 하잖아요. 기계를 댔을 때 음주 수치가 나왔어요. 제가 음주 가해자가 된 거죠.” - 제보자 인터뷰 中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음주운전을 하고 있었던 제보자. 과연 그가 음주운전자가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즐거운 설 연휴, 이것에 주(酒)의하라!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할 연휴지만, 이맘때면 도로 위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한 보험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날 낮 시간대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평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는데... 오는 1월 25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설을 맞아 연휴기간동안 각별히 신경써야하는 주간 음주운전 사고를 취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276회] 특수차량 사고 목숨을 앗아간 카 캐리어 발판 건설현장에서, 물류현장에서 그리고 위기의 현장에서 대체불가의 역할을 하고 있는 특수차량! 그런데 거대하고, 특이한 형태가 애꿎은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규제하는 법규도 전무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지난 11월 경남 창원의 한 터널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제보자의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했는데, 그는 아버지가 그렇게 허망하게 떠날 사고가 아니라고 말한다. 카 캐리어 발판만 접었더라면 접촉사고만 나고 끝날 사고인데... - 제보자 인터뷰 中 - 펼쳐져 있던 발판이 기도를 절단해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대다수의 카 캐리어들은 발판을 펼쳐놓은 채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다른 차량들을 위협하는 카 캐리어! 그런데 운전자들은 법이 없어서 접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20m의 위협! 적반하장 풀 트레일러 총 길이 20m!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밀고 들어온 풀 트레일러는 제보자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거대한 차량을 피하려던 제보자는 급하게 핸들을 조작했지만, 결국 트레일러의 후미와 충돌하고 만다. 이 사고로 제보자의 차량은 폐차가 됐고, 후유증으로 계속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그런데 트레일러 운전자는 제보자의 전방주시 태만을 주장하며 과실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특수차량 옆을 지날 때, 운전하는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과연 특수차량 옆을 지날 때 어떻게 운전을 해야 되는 것일까? 운전법을 유튜브로 배운다? 특수차량 면허의 허점! 일반차량보다 운전하기 까다롭고, 신경 쓸 것이 많은 특수차량 운전이지만 체계적인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배울 곳이 없으니까 면허 시험장에서 잠깐 타고 유튜브 조금 보고 그게 다에요 ? 응시생 인터뷰 中 -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공부하고 운으로 취득하는 특수차량 면허! 외국에서는 전문 강사가 동승하여 교육을 하는 것에 비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모든 운전자들이 특수차량과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는 1월 26일 에서는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특수차량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보다 안전하게 특수차량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