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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77회, 278회 통합본

방송일 2020.02.02 (월)
* ‘맨 인 블랙박스’ 277회, 278회 통합본

[277회]

설특집 ‘2020 고속도로 탐방기’

귀성길 고속도로 위에 펼쳐진 끝없는 자동차들의 행렬은 고향에 도착하기도 전에 운전자를 지치게 한다. 2020년 설을 기준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만 해도 무려 88%를 차지했다. 명절이면 몸살을 앓는 고속도로! 귀성길 운전자들을 만나러 MC 최기환이 도로로 나섰다.

귀성길 고속도로 ‘카(Car)티켓’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나?

 귀성길의 고속도로는 이용객이 많은 만큼 ‘카(Car)티켓’이 중요하다. 정체된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최기환 아나운서는 도로 위에 침을 뱉는 양심불량 운전자를 목격하기도 했다. 이렇게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운전자부터 무작정 끼어드는 운전자, 추월차로인 1차로에서 저속으로 주행하는 운전자 등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을 분노케 하는 유형이다.
 한편 도로 정체가 지속되면서 장거리 운전자들은 졸음과의 사투를 피할 수 없다. 최기환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귀성길 졸음 쫓는 꿀팁은 무엇일까?

일일 ‘주차맨’부터 휴게소 먹방까지!

 얌체 운전자, 졸음과의 사투 끝에 도착한 휴게소. 주차장에는 삭막한 고속도로에서 오아시스를 찾아온 수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었다. 운전자들의 귀성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기환 아나운서는 일일 주차관리요원을 자처했다. 선배 주차관리요원은 주차 지도 시 지시에 따르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고충이 있다고 전했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귀성객들에게 휴게소의 간식만큼 달콤한 보상이 있을까. 길게 늘어선 줄을 뚫고 최기환 아나운서의 본격 휴게소 먹방이 시작됐다. 특히 안성휴게소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소떡소떡’을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당신의 운전 상식은 몇 점?

 한편 최기환이 알려주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교통법규, ‘알쓸법규’! 2020년 새롭게 달라지는 도로교통법과 운전 상식에 대해 알려준다. 올해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편의성은 물론 면허증 분실로 인한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민식이 법’, ‘하준이 법’ 등도 새롭게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이다.  

 오는 2월 1일 에서는 2020년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 고속도로와 휴게소의 진풍경을 집중 취재하고, 연휴에도 도로 곳곳을 지켰던 사람들의 수고를 담아본다. 

[278회]

안개 사고

‘하얀 암흑’ 침묵의 암살자, 안개

 짙은 안개가 낀 도로 위, 중앙선을 넘어 서행중인 차들을 추월하던 승용차와 맞은편에서 오던 레미콘이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는 순간 안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레미콘!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질 만큼 충격이 컸는데...

“(안개는) 갈수록 무서워요.” - 이종천 트러커 인터뷰 中

 한편,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피하지 못한 운전자도 있다. 화물운송 경력 40년. 베테랑 운전자 이종천 씨는 안개 낀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맞은편 차선도, 번호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했던 안개. 제보자는 맞은편 차량이 출발하는 모습을 확인 후 출발하는 등 방어운전에 더욱더 신경을 썼지만, 상대 차량의 신호위반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매일 다니던 도로라며 방심했던 화물차 운전자의 태도가 사고로 돌아온 것이다.

 안개 낀 도로에서는 서로가 더 주의해서 운전해야 하지만 이처럼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안개 낀 날 운전자들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안개 속 도사린 위험을 피하는 방법!

 국내 최다 추돌사고로 기록된 2015년 인천 영종대교 참사. 아비규환 속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의 원인도 짙은 안개였다. 안개로 인해 운전자들의 시야는 얼마나 제한될까? 기상재현 도로실증센터를 찾아 실제 짙은 안개가 발생한 도로상황을 그대로 재현해봤다.  실험결과 맑은 날엔 전방의 보행자가 100m 밖에서도 육안으로 잘 보이는 반면,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는 15-20m 거리에서야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안갯길에선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일 땐 속도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도로교통법상 안개, 눈비 등 기상이 안 좋을 땐 등화장치를 켜게 돼 있기 때문에 안개등 또는 비상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2월 2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잠깐의 방심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개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안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