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81회, 282회 통합본
방송일 2020.02.16 (월)
* ‘맨 인 블랙박스’ 281회, 282회 통합본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 대한민국에 등록된 차량 수 2,300만 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지만, 면허를 오로지 ‘신분증’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제대로 된 연수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초보 운전자와! 도로가 무서워 오랫동안 나가지 못한 장롱면허 운전자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당당하게 도로로 나갈 수 있도록 에서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를 특별기획으로 준비했다. 다정한 천사 vs 까칠한 잔소리꾼! 남편의 두 얼굴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천사 같은 두 아이의 부모가 된 4년차 부부! 아내 류예원 씨와 남편 신동겸 씨를 만났다. 면허를 딴 지 8년이 됐지만 운전 경험은 제로라는 8년차 장롱면허 운전자 류예원 씨. 최근 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나이가 되어서야 어렵게 복직을 했지만, 차로 3분 만에 도착할 출근길이 운전을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데... 남편에게 연수를 부탁해봤지만, 평소에는 순둥이인 남편이 운전연수만 나가면 사포처럼 까칠해져 이마저도 쉽지 않다. “(연수할 때)욕하는 거 처음 들어보고 남편한테 못 배우겠다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아내 인터뷰 中 장롱면허를 탈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용기를 내 다시 한 번 도로로 나선 부부! 하지만 와이퍼와 방향지시등을 헷갈리는 작은 실수부터 시작해 연수 내내 반복되는 아내의 실수에 남편의 언성은 점점 높아지고, 결국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부는 더 이상 운전연수를 할 수 없게 됐다. 운전실력 향상은 기본! 잘못된 운전 습관까지 모두 고쳐드립니다 “운전할 때 악셀이랑 브레이크 양발로 밟으면 안돼요?”- 아내 曰 여러 번의 연수에도 제자리걸음인 아내의 장롱면허 탈출을 돕기 위해 나선 전문가. 너무 오랫동안 운전을 하지 않은 탓에 차량 조작에 대한 감을 잃은 예원 씨를 위한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이 진행됐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부터 양발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와, 안전한 핸들 조작법까지! 과연 전문가와의 연습을 통해 장롱면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2월 15일(토) 밤 8시 45분 에서 준비한 특별기획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에서 8년간 장롱 속에 묵혀둔 면허증을 꺼내기 위한 류예원 씨의 장롱면허 탈출기를 소개한다. 적재불량 사고 달리는 시한폭탄! 주변 운전자 위협하는 ‘적재 불량’ 화물차 화물차 옆을 지나다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 좌회전 하던 화물차에 초과 적재돼있던 철제 H빔이 제보자의 차량 앞면을 강타한 것이다. “철제 빔이 정확히 인중과 코 쪽의 높이로 들어왔어요. 지금도 생각할 때마다 아찔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도로교통법 상 적재물 길이는 차 길이의 110%를 넘으면 안 된다. 그러나 화물차의 적재함엔 무려 3m가 넘는 철제 H빔이 튀어나와있었다. 그런데 화물차 운전자는 제한차량운행허가서를 근거로 제시하며 무과실을 주장했다. 제한차량운행허가는 적재물의 분할이 불가능해 도로교통법상의 안전기준을 초과하여 운송하는 경우, 사전에 경찰의 운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때 다른 운전자들이 적재물을 식별할 만한 붉은색 안전표지를 다는 것이 의무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3m나 튀어나온 적재물에 안전표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결국 제보자가 식별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잠깐의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화물차 적재 실태는? 적재불량 화물차로 인해 아찔한 사고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커브 구간을 돌던 화물차에서 10m나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떨어진 것이다. 낙하물은 가드레일을 뚫고 반대 차로를 넘어가 2차사고까지 내고 말았다. 한 눈에 봐도 적재물을 결박한 고정 장치는 얇고 허술해보였다. “제가 그걸 못 보고 그 상태 그대로 그 속도로 주행을 했으면 거기 깔릴 수도 있었으니까...” - 제보자 인터뷰 中 적재 불량이 위협적인 이유는 낙하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한 적재화물 이탈 방지 기준은 폐쇄형 적재함을 설치하거나 덮개 포장 및 고정 장치를 함께 해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 기준을 지키고 있을까? 오는 2월 16일 에서는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 ‘적재 불량 화물차’를 집중 취재하고, 10년 무사고 화물차 운전자를 통해 안전한 화물 운송법과 적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