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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296회, 297회 통합본

방송일 2020.04.12 (월)
* ‘맨 인 블랙박스’ 296회, 297회 통합본

차로변경 과실비율

‘도로 위에서 100:0 과실은 없다’는 말이 있다. 명백히 상대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지만, 억울하게 과실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차로 변경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과실 분쟁에 휘말리기 쉬운 유형이다. ‘선’을 넘다가 일어난 교통사고의 과실 비율은 어떻게 나뉘고 있을까?

무모한 ‘차로 변경'! '같은 유형' 사고인데 '다른' 과실 비율? 
 
 출근길에 선을 넘는 차량과 마주쳤다는 제보자. 지하차도의 1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제보자 앞으로 2차로에 있던 차량이 차로 변경을 해온 것이다. 상대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한 제보자의 차량은 충돌 후 그대로 전복되고 말았다.

 “설마 여기서 나오겠어 했는데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어요.
주변을 보니 정말 엉망진창이 돼있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그런데 사고보다 이해되지 않는 건 과실 비율이었다. 실선 구간에서 차로 변경을 해온 상대 차량의 과실이 8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상대 운전자는 터널 내 지시 위반을 이유로 12대 중과실 처분을 받기도 했는데...

 반면 이와 유사한 사고를 겪은 또 다른 제보자는 무과실로 사고를 마무리 지었다. 비슷한 급차로 변경 사고처럼 보이지만 과실 비율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억울한 ‘과실 비율'! 어떻게 해야 바로 잡나?

 납품할 물건을 싣고 거래처로 향하던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한산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제보자의 앞으로 갑자기 차량이 나타난 것! 상대 차량은 1차로에서 4차로까지 무려 네 개의 차로를 가로질러 진입했다. 충돌의 충격으로 제보자의 차량은 전도됐고, 약 200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과실 비율은 더욱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데...

“가해자 측 보험회사 말로는 과실 비율이 100:0이 아니라, 90:10이라는 겁니다. 
제가 10% 잘못한 게 뭐냐고 물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아서 답답한 거죠”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의 사고는 현재 분쟁심의위원회에 올라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는 차로 변경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는데...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슬기로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4월 11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차로 변경 중 발생한 교통사고의 과실 비율을 알아보고, 억울한 과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

대한민국에 등록된 차량 수 2,300만 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지만, 면허를 오로지 ‘신분증’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면허를 딴지 10년이 지났지만 운전 실력은 제자리인 장롱면허 운전자도 안전하고 당당하게 도로로 나갈 수 있도록 에서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를 특별기획으로 준비했다.

운전대만 잡으면 ‘남’이 되는 남매? 미소 증발! 침묵의 운전연수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연년생 남매! 운전병 출신, 15년 무사고 베테랑 운전자 동생 박희준 씨와 10년 차 장롱면허 소지자 누나 박선욱 씨를 만났다. 직접 운전해 한강 다리 한 번 건너는 것이 소원이라는 박선욱 씨. 20년간 가게를 운영하느라 제대로 된 휴가 한 번 즐기지 못한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인데! 누나의 간절한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남매의 운전연수가 시작됐다. 평소에는 자타공인 사이좋은 남매! 하지만~ 운전연수만 시작했다 하면 남매 사이에 칼바람이 분다?!

“점점 더 못하네. 왜 그래?” - 동생 曰
“신발 때문에 그래! 아직 감각이 안 돌아왔어 지금 야간이라...”- 누나 曰
“운전하는데 야간이고 주간이고 어디 있어!
                운동화 탓 했다가 야간 탓 했다가.” - 동생 曰

 잔뜩 긴장한 채 겨우겨우 도로로 나왔지만, 차로변경은커녕 속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누나가 답답하기만 한 동생. 누나의 실수가 반복될수록 동생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 가고, 급기야 말다툼까지 발생! 결국 무거운 침묵과 함께 운전연수는 끝이 났다.

10년차 장롱면허 탈출? 어렵지 않아요! (ft. 전문가)

 면허를 딴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도로에 나서면 잔뜩 긴장이 된다는 박선욱 씨를 위해 전문가 하승우 교수가 나섰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푸는 것부터 시작해 가속에 대한 이해와, 가장 어려워하던 차로변경을 마스터하기 위한 숄더체크 방법까지! 과연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솔루션을 통해 장롱면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4월 12일(일) 밤 8시 45분 에서 준비한 특별기획 ‘장롱면허 탈출 프로젝트’에서는 10년간 장롱 속에 묵혀둔 면허증을 꺼내기 위한 박선욱 씨의 장롱면허 탈출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