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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08회, 309회 통합본

방송일 2020.05.24 (월)
* ‘맨 인 블랙박스’ 308회, 309회 통합본

반려견 사고

반려동물 천만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중 무려 80%가 넘게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반려견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 우리의 또 다른 가족이 된 반려견과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은 무엇일까?

CCTV에 담긴 ‘두 얼굴의 강아지’
 
 반려견과 함께 나선 평범한 산책길이 끔찍한 악몽으로 바뀌었다는 제보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순간, 목줄이 풀려있던 불도그 한 마리가 제보자의 강아지를 향해 달려든 것! 심지어 견주와 함께 나타난 또 다른 불도그까지 합세해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제보자는 반려견을 안고 한쪽 팔로 저항했지만, 흥분한 불도그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

 “이러다가 둘 다 죽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벗어나지? 싶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30분간 계속된 사투는 이웃 주민들이 나와서 말린 후에야 끝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이 사고로 허벅지 상처를 11바늘이나 봉합했고 온몸 곳곳에 상처가 남았다. 게다가 강아지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이처럼 매년 끊이지 않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예측불가! 급증하는 도로 위 ‘반려견’ 사고

 집으로 향하던 길, ‘쿵’하는 소리와 함께 제보자의 차량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졌다. 처음엔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이나 돌이라고 생각했던 제보자! 그러나 차량에 내린 제보자가 마주한 건 다름 아닌 강아지였다.

“저랑 아내랑 둘 다 놀랐죠. 아무것도 없는 데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정신없었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놀란 강아지는 충돌 직후 곧장 주인이 있는 공원으로 달려갔다. 목줄을 풀어둔 채 공원 산책을 즐기던 게 화근이었는데... 이처럼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반려견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과 견주는 각각 어떤 책임을 지게 될까? 

 5월 23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각종 ‘반려견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반려견 사고 발생 시 견주와 운전자가 질 수 있는 책임에 대해 알아본다.

집중취재 신호위반 사고

서른한 살 청년의 눈물 
                         ‘신호위반’이 앗아간 두 다리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는 제보자.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맞은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버스가 좌회전을 하면서 제보자가 몰던 1톤 화물차와 정면충돌하고 말았다. 심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제보자. 하지만 사고 당시 서른한 살, 창창한 나이에 두 다리를 잃고 말았다. 사고 발생 2년이 넘었지만 매일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칠 뿐 아니라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물 한 잔 마시지 못 하는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왜 하필 여기로 왔을까. 다른 길로 갔으면 
내 삶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죠 ” 
- 제보자 인터뷰 中

 두 다리를 잃은 제보자가 간절히 바라는 건 신호위반 사고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신호위반으로 자신은 물론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까지 위협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신호위반 사고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한다. 그런데도 운전자들이 쉽게 신호를 어기는 심리는 무엇일까?

순간의 선택이 불러온 참사... 끊이지 않는 신호위반 사고 

 제보자는 암 환자인 아내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빨리 가야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신호위반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다 건넜다고 판단한 제보자는 신호가 채 바뀌지 않았는데 예측 출발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량과 충돌한 후 우측 분리대를 또 한 번 들이받고 말았다. 

 맞은편에서 빠르게 달려온 상대 차량이 신호위반은 물론 불법유턴까지 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물론 예측출발도 엄연한 신호위반이기 때문에 제보자도 사고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하지만 신호위반에 불법유턴까지 한 상대방 과실이 더 클 거라고 예상했다는 제보자. 그런데 보험사로부터 과실비율이 동일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쌍방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과실 비율을 어떻게 따져야 할까? 

 오는 5월 24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신호위반의 위험성과 신호위반 사고로 인한 피해 심각성을 집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