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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14회, 315회 통합본

방송일 2020.06.14 (월)
* ‘맨 인 블랙박스’ 314회, 315회 통합본

도시의 동물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꽝’하고 앞유리를 강타한 ‘꿩’!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낙하물의 습격을 받은 제보자가 있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제보자의 차량으로 피할 새도 없이 떨어진 의문의 물체!
 
“생닭 같은 게 날아오는 줄 알고 생닭을 누가 던졌구나 싶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차량의 앞유리를 강타한 물체의 정체는 바로 ‘꿩’이었다. 꿩은 반대 차로의 트럭에 1차 충돌한 뒤, 이미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제보자의 차량을 2차 충격했다. 크게 파손된 앞유리 때문에 시야가 모두 가려졌던 아찔한 상황! 다행히 2차사고 없이 마무리 됐지만,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는 사고였기에 모든 책임은 제보자가 떠안아야 했다. 

준법정신 투철한 7견공부터 오리가족까지!

 사람보다 교통법규를 더 잘 지키는 동물을 마주했다는 제보자. 교차로에 진입한 순간, 일곱 마리의 개들이 줄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것! 개 뿐 아니라 준법정신이 투철한 고양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자도 있다. 고양이는 보행 신호가 바뀌자 위풍당당한 캣워크를 뽐내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제보자들은 교통법규를 잘 지켜가며 공존하는 도시의 동물들을 보며, 무단횡단 하는 일부 사람들보다 동물들이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데...

 그런가 하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중 도로 위에서 또 다른 가족을 만났다는 제보자도 있다. 신호대기 중 눈에 띈 건 도로 끝에서 위험하게 줄지어 가고 있는 새끼오리 떼! 그 옆 인도에는 안절부절 못하는 어미오리도 있었다. 새끼오리들은 어미가 있는 인도로 올라가려 했지만 인도의 높이가 높아 계속해서 떨어졌다는데... 위험에 빠진 오리가족을 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제보자는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내가 오리아빠다, 하는 생각으로 오리를 구해줬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차에서 내린 제보자는 자꾸만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는 새끼오리들 때문에 애를 먹었다. 고민 끝에 제보자는 가방을 이용해 인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주었다. 결국 안전한 인도로 오리가족을 유도해줬지만, 제보자는 도로변까지 나온 오리들이 걱정되어 신고까지 한 뒤에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오는 6월 13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별별 동물들을 취재하고, 도로 위에서 동물을 마주쳤을 때 대처방법을 소개한다.

전도ㆍ전복 사고

찰나의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전복 사고

 한산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제보자에게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갑자기 뒤에서 ‘쿵’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SUV 차량 한 대가 전도되면서 앞서 달리던 제보자의 차량을 덮친 것이다. 추돌과 동시에 옆으로 완전히 누운 상대 차량이 제보자의 차량까지 밀고 한참 미끄러지다 도로 연석에 부딪힌 후에야 멈춰 섰다. 

“어떤 징조도 없이 갑자기 사고가 났거든요. 
5초 동안 밀리면서 충격을 받으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차량은 왜 전도된 걸까? 차량 전도ㆍ전복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발생한다. 특히 무게 중심이 높은 SUV 차량이나 화물차는 전도ㆍ전복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전도ㆍ전복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전복사고 발생 시 안전한 탈출법은? 

 오랜만에 친구 2명과 외출에 나섰다는 제보자. 터널을 나온 직후, 뒤쪽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승용차 한 대가 속도를 못 이기고 제보자 차량의 후미를 추돌했다. 제보자가 탄 SUV 차량은 중심을 잃고 도로 옆 연석과 충돌한 후 순식간에 전복되고 말았다.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고 안전벨트가 끊어질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잠깐 동안 정신을 잃은 제보자가 눈을 떴을 땐,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안전띠를 풀지 못해 거꾸로 매달려있었고 처참한 모습으로 차 안에 갇혀있었다.

“무조건 살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죠.
밖으로 나가려고 운전석 쪽 유리를 발로 엄청 찼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전복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때 전복된 상태에서 안전띠를 잘못 풀면 몸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추에 손상이 가는 등 더욱 위험해 질 수도 있다. 차량 전복 사고 발생 시 안전하게 탈출하기 위한 올바른 안전띠 푸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6월 14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의외로 쉽게 발생하는 전복사고의 원인과 전복사고 발생 시 올바른 안전띠 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