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20회, 321회 통합본
방송일 2020.07.05 (월)
* ‘맨 인 블랙박스’ 320회, 321회 통합본 히어로즈 in 블랙박스 생과 사를 오가는 순간, 생명을 살린 영웅들! 지난 2월, 횡단보도를 지나던 한 아이가 신호위반 차량에 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와 부딪힌 차량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멈춰 섰는데... 때마침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정택승 씨는 이를 보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부딪히고 나서 아이가 보여야 하는데 안 보이더라고요. 바로 직감한 거죠. 아이가 차 밑에 깔렸구나” - 의인 정택승 씨 인터뷰 中 예상한 대로, 아이는 차 밑에 깔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정택승 씨는 급히 사람들을 불러모아 함께 차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들리는 차량! 다행히 빠른 대처 덕분에, 사고가 난 지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 버스 기사인 김경덕 씨는 얼마 전, 운행 중 위급한 상황을 겪었다.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몸이 뻣뻣하게 굳기 시작하는 승객!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김경덕 씨는 회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의 기억을 되살려 승객을 바닥에 눕히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저도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어요. 그분의 상태를 보고 ‘아 이거 큰일 났다. 살려야겠다’ 싶었어요” - 의인 김경덕 씨 인터뷰 中 다행히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았고, 승객은 다행히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이처럼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경우, 가장 효과적인 대처는 발빠른 심폐소생술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정지를 알아채고 올바르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만약 누군가 쓰러져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어떻게 환자의 심정지를 판단할 수 있을까? 오는 7월 4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위기의 순간에 바람처럼 나타나는 시민 영웅들을 만나보고, 요구조자의 심정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집중취재] 배달 오토바이 사고 코로나19가 빚어낸 또 다른 비극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숨을 건 질주!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배달 업계는 호황을 맞았다. 그야말로 新 배달 전성시대! 그러나 늘어난 배달 수요만큼 배달 오토바이 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 제보자는 왕복 10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고 말았다. 상대 오토바이는 라이트도 켜지 않은 채 반대 차로에서부터 무려 7개 차로를 가로질러온 것!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주행 중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왜 이렇게 위험한 주행을 한 걸까? “1초의 싸움이에요. 진짜 자기 목숨을 내놓고 신호를 위반하는 거거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한 통계에 따르면, 배달대행업체의 라이더 수는 전년 대비 10배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배달 수요만큼 많은 이들이 배달업에 뛰어들어 라이더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 한 건당 수수료를 받는 배달 대행의 특성 상 주문을 빨리 잡기 위해 운전 중에도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빠른 배달을 위해 신호 위반이나 인도 주행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다는 것! 오토바이는 차량과 달리 가벼운 충격만 받아도 차체에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다. 또한 오토바이의 위태로운 주행은 오토바이 운전자 뿐 아니라 다른 차량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달 오토바이의 안전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정글 같은 도로 위, 차량과 오토바이가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7월 5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정글 같은 도로 위에서 오토바이와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