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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22회, 323회 통합본

방송일 2020.07.12 (월)
* ‘맨 인 블랙박스’ 322회, 323회 통합본

주차갈등
 
 주차된 차를 향한 분노의 발길질! 
 
 직장 주차장에서 날벼락 같은 일을 겪었다는 제보자. 퇴근 후, 차량 앞 범퍼가 깨지고 보닛이 움푹 들어간 걸 발견한 것이다. 멀쩡했던 제보자의 차량이 몇 시간 만에 만신창이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영상을 보니까 한 남성이   
안전화를 신고 제 차량 앞쪽을 여러 번 걷어차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가해 남성은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때문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어렵자 화가 나서 아무 잘못이 없는 제보자 차량에 분풀이를 한 것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차량을 파손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재물 손괴죄에 해당한다. 

폭언에 폭행까지... 이웃 간 주차 갈등, 그 해법은?

 또 다른 제보자는 상가 주차장을 나가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차량 한 대가 출입구 일부를 막고 서있었던 것! 제보자는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의미로 경적을 울렸다. 그런데 상대방은 차를 빼주기는커녕 비켜가라고 손짓을 하더니, 급기야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갑자기 욕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 차량 뒤쪽으로 
돌아서 오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소름이 쫙 돋았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대화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지만, 상대 운전자가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는 제보자가 울린 경적을 상대 운전자가 비난으로 받아들였을 거라는 것이다. 다행히 큰 다툼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자주 마주치는 이웃과의 주차 갈등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원만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폭행이나 재물손괴 등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웃 간의 주차 갈등이 생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오는 7월 11일(토) 밤 8시 45분 에서는 주차 문제로 인한 갈등과  이웃과의 주차 갈등 해소법에 대해 알아본다. 

[집중취재] 공사구간 사고

예측할 수 없어 더 위험한  ‘공사구간 사고’

 지난 6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자. 도로 인근에서 새로운 진입로를 만드는 공사현장에 있던 ‘항타기’가 주행하던 제보자 차량 앞으로 떨어졌다. 항타기가 쓰러지는 걸 보고 감속을 한 제보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48m 높이에 180톤이라는 엄청난 무게의 항타기가 도로 위로 쓰러지며 4차로 중 3개 차로가 파손되고 방호벽이 부서질 정도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런가 하면 항타기가 추락해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고도 있다. 지난해 광주의 한 골목길,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가 지나가던 차량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가 보니 차가 완전히 종이짝처럼 찌그러져있는 거예요.
볼 때마다 불안하고 가슴이 벌떡벌떡해요” - 인근 주민 인터뷰 中

 항타기가 전도되며 끔찍한 피해를 낳은 두 사고의 원인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수칙 미준수에 있었다. 


공사현장의 ‘부실한 안전조치’가 부른 대형사고

 한 제보자는 차로를 변경하던 중, 눈앞에 나타난 공사차량을 발견하고 잠시 정차했다. 그런데 잇따라 세 번의 ‘쿵’하는 소리가 들리며, 갑작스럽게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뒤 차량 운전자들이 공사 중인 상황을 전혀 인지할 수 없었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가로등 정비 공사를 하던 공사차량 근처에 세워진 안전표식이라고는 고작 라바콘 3개가 전부였는데...

 이처럼, 실제 공사현장에는 안내 표지판이나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운전자나 보행자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은 공사구간. 그렇기 때문에 공사현장의 안전조치는 필수적인데... 전문가는 도로공사 시 안전수칙 미흡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 12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공사구간 사고에 대해 집중취재하고, 공사구간의 안전규제에 대한 실태를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