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32회, 333회 통합본
방송일 2020.08.16 (월)
* ‘맨 인 블랙박스’ 332회, 333회 통합본 ▶화물차, 경사로 사고 났다 하면 대형사고! 공포의 ‘화물차’ 이대로 괜찮을까? 윤을용 씨 부부는 얼마 전, 자주 다니던 국도에서 위험천만한 사고를 겪었다. 속도를 내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월해가려던 순간, 굉음과 함께 터져버린 화물차의 타이어! 화물차는 곧바로 중심을 잃고 휘청이더니 이내 부부의 차량을 덮쳤다. “쇠파이프가 앞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더니 코앞에서 멈추더라고요. 아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했죠.” - 제보자 인터뷰 中 다행히 목숨은 부지했지만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다. 화물차 기사의 말에 따르면, 사고는 노후된 화물차를 직접 운전해 폐차하러 길에 벌어진 일이었다는데... 무거운 적재물을 싣고 다니는 만큼, 미흡한 안전조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 사고! 과연 안전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화물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물차 운전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운전석이 ‘텅텅...’ 운전자 없는 살수차의 경사로 질주! 또 다른 제보자는 근무 중,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경사로를 미끄러져 내려오던 살수차가 도로가에 정차해 있던 아버지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허리를 다치고 만 것인데... 이상하게도 살수차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고, 살수차의 운전자는 뒤늦게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시동을 끄니까 차가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뒷바퀴에 고임목을 해야 하는데 착각해서 앞에다 고임목을 세웠더라고요.” - 살수차 운전자 인터뷰 中 사고의 원인은 바로 경사로에서의 잘못된 미끄럼 방지 조치!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올해 6월 25일부터 시행된 주차장법에는 경사진 주차장에는 미끄러짐 방지시설과 안내표지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운전자 역시 경사로에 주차할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미끄럼 방지조치를 하는 것이 필수! 그렇다면 실제로 경사진 주차장에서 사고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해둔 운전자들은 얼마나 될까? 오는 8월 15일(토) 밤 8시 45분 에서 경사로 사고의 위험성을 집중 취재하고, 경사로에서의 올바른 주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긴급 자동차 구급차 막아 세운 택시 기사, 알고 보니 고의 사고까지? 지난 6월, 응급환자를 이송중인 민간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난 택시기사가 사고처리를 하고 가라며 구급차를 막아 세운 사건이 있었다. 고성이 오가며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됐고, 결국 환자가 사망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심지어 택시기사는 고의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되면서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민간 구급차를 써서 그런가 별 생각을 다하고...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거 같아요.” - 유가족 인터뷰 中 이 사건을 계기로 민간 구급차에 대한 인식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19, 민간 구분 없이 모든 구급차는 긴급차량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우선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차량들은 긴급차량에게 우선 양보해야 하는 법적인 의무가 있다. 그런데 민간 구급차는 응급이송이 아닌 돈벌이로 보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불신과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한 민간 구급차 업체의 출동을 블랙박스에 담아봤다. 갑자기 급정지하는 차량, 심지어 구급차 앞을 끼어드는 차량 등 위험한 상황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민간 이라는 이유로 ‘환자 택시’라고 생각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희도 응급출동이 엄청 많아요.” - 민간 구급차 출동대원 인터뷰 中 도로 위 ‘골든타임’을 지키는 길 터주기 방법은? 긴급 차량에 우선통행과 양보의무를 법으로 정한 이유는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시간인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출동대원들도 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면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안타까울 때도 있다고 한다. 운전자들이 길 터주는 방법을 몰라서 오히려 길을 막거나 통행에 방해를 주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로 위에서 사이렌을 켜고 경적을 울리는 긴급차량과 마주쳤을 때, 긴급차량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고 신속하게 길 터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8월 16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구급차에 대한 양보 실태를 대해 집중 취재하고, 도로에서 긴급차량을 만났을 경우 길 터주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