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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회 맨 인 블랙박스

방송 342회, 343회 통합본

방송일 2020.09.20 (월)
* ‘맨 인 블랙박스’ 342회, 343회 통합본

차량화재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지는 차량화재!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차량화재 사고를에서 집중 취재했다.

“펑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나더니
연달아서 수류탄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 제보자 차량 앞에 있던 트레일러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평화롭던 고속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계속해서 치솟는 시커먼 연기와 잦아들지 않는 불길에 심각성을 느끼고 
바로 신고한 제보자. 조심스럽게 사고 현장을 벗어났지만,
운전자가 빠져 나온 흔적이 없어 더욱 걱정했다는데.. 
다행히 빠른 시간 안에 출동한 구조대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레일러는 완전히 전소되고 말았다. 그런데! 화재 직전, 의문의 폭발음을
들었다는 제보자. 과연 이 소리가 트레일러 화재 사고의 단서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예기치 못한 차량 화재를 목격한 또 다른 제보자.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민경련 씨는 창문 너머 주차된 차량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창밖을 봤는데 차 밑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예요.
보는데 불이 확 붙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불은 삽시간에 차량을 덮쳤고, 화재 현장에 달려든 두 명의 시민!
빠른 진화로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의 전면부는 손을 쓸 수 없이 망가졌다. 
경찰에서는 화재 원인을 차량의 노후화라고 추정했지만,
겨우 6만 km를 운행한 차량의 화재 원인이 차량의 노후화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제보자. 
며칠 뒤, 제보자에게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은 ‘실화범을 검거했다’는 내용이었다.
누군가 주차된 차량 밑 하수구에 담배꽁초를 버렸고, 담배꽁초의 불씨가
하수구 속 낙엽 등과 만나 차량화재로 이어졌다는 것!  

오는 9월 19일 (토) 밤 8시 45분 에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일어날 수 있는 차량 화재를 집중 취재하고,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주차장 사고

법도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 ‘주차장’  

 작년 5월, 아파트 주차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자의 어머니. 
주차장에 진입한 트럭 한 대가 지나가던 어머니를 덮쳤고, 결국 어머니는 뇌병변으로 인한 사지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상태.
제보자를 비롯한 가족들 역시 병간호와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1년이 넘게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제보자를 더욱 절망에 빠뜨린 건 사고를 낸 운전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 
주차장은 경찰이나 지자체가 공공지에 만든 도로가 아닌 사유지기 때문에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되어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과 보행자가 같이 다니는 도로가 분명하지만, 사고가 나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가장 안전해야 할 내 집 앞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갈등

 1,3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는 제보자가 있다. 
주차장 교차로 구간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제보자를 향해, 
차량 한 대가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려와 충돌하고 만 것! 
상대 차량이 과속하지만 않았어도 벌어지지 않았을 사고지만,  
제보자에게 전방주시 태만과 교차로 구간에서 좌회전을 했다는 이유로 
50%의 과실이 부과됐다. 
억울한 마음에 경찰서에 찾아 갔지만, 주차장은 사유지기 때문에 경찰이 개입할 권한이 없다며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뿐이었다는데... 

 그런가 하면 주차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또 다른 갈등은, 바로 물피도주다!
멀쩡히 주차해둔 차량에 흠집이 생긴 걸 발견했다는 한 제보자.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 주민이 차량 뒷좌석의 문을 열고 주행해, 
주차된 제보자의 차량을 치고 갔다. 
제보자를 더욱 황당하게 만든 건, 차량 운전자가 사고 이후 한참 동안 제보자의 차량을 살펴보다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버리고 만 것.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범인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는 걸 알아냈다는 제보자. 
하지만 사과 한 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에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결국 해당 주민은 물피도주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오는 9월 20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안전 사각지대로 불리는 도로 외 구역 ‘주차장’ 사고에 대해 집중 취재하고,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