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회 맨 인 블랙박스
357회, 358회 통합본
방송일 2020.11.15 (월)
* ‘맨 인 블랙박스’ 357회, 358회 통합본 치사율 59.9%, 어둠 속에서 목숨을 노리는 ‘2차 사고’! 칠흑같이 어둡던 퇴근길,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1차로로 주행하던 중 제보자 앞에 나타난 트랙터 한 대! 제보자는 황급히 핸들을 틀었지만, 트랙터와의 사고를 피할 수는 없었는데... 트랙터는 다른 차량과의 추돌 사고 후, 아무런 사고 조치도 없이 도로에 방치돼 있는 상황이었다. “1차 사고 이후로 5분 정도는 지났을 거예요.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를 안 하고 있었던 거죠” -제보자 인터뷰 中- 심지어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본 제보자는 1차 사고 당사자들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 이전에, 사고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플래시 불빛까지 확인했다. 피할 수 없는 사고였던 만큼, 당연히 자신이 사고의 피해자일 거라 믿은 제보자. 그러나 보험사를 통해 안내받은 과실비율은 제보자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대형 사고를 부르는 사고 후 미조치, 그 대안은? 또 다른 제보자 역시, 1차로로 주행하던 중에 눈앞에서 사고 차량을 목격했다. 다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앞차와 한 뼘을 남겨두고 겨우 멈출 수 있었는데... 정차해 있는 제보자를 빠른 속도로 추월해가는 차량들. 제보자는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곧바로 트렁크를 열었다. “트렁크에 설치해둔 LED 삼각대 덕분에 무사했죠. 그게 아니었으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 같아요” -제보자 인터뷰中- 다행히 제보자의 발 빠른 사고 조치 덕분에, 추가 피해 없이 사고 현장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5년간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은 59.9%로 일반사고 치사율의 7배에 육박하며 현저히 높은 위험성을 보여준다. 사고 당사자와 주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사고 조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는 11월 14일(토) 밤 8시 40분 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살펴보고 안전한 사고 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2월 10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 킥보드 탑승 연령이 낮아진다. 기존에는 만 16세 이상 면허 취득자만 탈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만 13세 이상이라면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도로의 규칙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아이들이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게 되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표하는 상황... 그렇다면 전동 킥보드 관련 법 개정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전동 킥보드 관련 법이 개정된 배경과 전동 킥보드 사고의 위험성을 집중 취재했다. 중1도 탈 수 있게 되는 전동 킥보드,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4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주행이 금지된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시속 115km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전동 킥보드를 탄 남성은 무면허로 공유 킥보드를 빌려 탄 상태였다. 한순간에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이 사고로 전동 킥보드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12월 10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 이후엔 전동 킥보드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거라며 걱정부터 앞선다는데... “만 13세 이상도 탈 수 있게 되면 죽어나는 아이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 그럼 그 생명은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 전동 킥보드 사망 사고 유족 인터뷰 中 - 그런가 하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12살 아이와 충돌했다는 운전자도 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건물에 가려 아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아이는 어떠한 안전 장비도, 보호자도 없이 넓은 도로를 가로질렀다는데... 지난 5월 20일, 제20대 국회 마지막 본 회의에서 통과된 도로교통법 개정안. 전동 킥보드 탑승 연령 완화와 더불어 자전거 도로에서의 주행이 허용됐고, 헬멧 미 착용 시 부과하던 범칙금 조항이 사라졌다. 날이 갈수록 전동 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들은 법 개정 이후 청소년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불법 주행에 대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모든 법이 완전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모든 법이나 정책이나 부작용이 있겠죠” - A 국회의원 비서관 인터뷰 中 - 전동 킥보드 규제 완화가 시작되는 12월 10일 이후, 우리가 마주하는 도로 위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11월 15일(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전동 킥보드 사고의 위험성과 새롭게 개정되는 법안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