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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회 맨 인 블랙박스

367회, 368회, 369회 통합본

방송일 2020.12.27 (월)
*맨 인 블랙박스 367회, 368회, 369회 통합본 

 지난 11월, 광주광역시의 한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비극이 발생했다. 
어린 세 자녀와 엄마가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한가운데 서 있었지만 
멈추는 차량이 단 한 대도 없었다. 무려 4대의 차량이 그냥 지나갔고, 
결국 일가족을 못 본 화물차가 그들을 덮쳐 두 살배기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두 살배기 목숨 앗아간 횡단보도 비극, 당신의 모습은?
 
 사고 열흘 후 다시 현장을 찾았다. 참사가 있었지만 횡단보도는 여전히 불안했다. 
어린아이와 아빠가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걸 보고도 멈추는 차량은 없었다. 
대부분의 보행자들이 차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사고가 났어도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 많이 안타깝죠“ - 주민 인터뷰 中 -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땐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도로교통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무신호 횡단보도는 물론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조차 수많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보호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이다.

보행자 목숨 위협하는 공포의 횡단보도 ‘우회전’

 한 제보자는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버스에 치일 뻔 했다.
버스가 보행자를 살피지도 않고 다짜고짜 우회전을 한 것이다. 문제는 사고가 나지 않으면 신고를 해도 과태료 처분으로 끝날 뿐, 위험천만한 우회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뒷걸음치고 간신히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죠.
당장 할 수 있는 거는 보행자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뿐이죠.” - 제보자 인터뷰 中 -

 우리나라는 교통흐름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이어도 우회전을 허용하고 있다. 
물론 보행자가 없을 때 주의하면서 가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수많은 운전자들이 보행자가 버젓이 길을 건너고 있는데도 
위협적으로 우회전을 하는 경우들이 많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단속카메라를 늘리고, 제한속도를 낮추는 등의 제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하는 운전자들의 인식과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횡단보도 내 비극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20일(일) 에서는 횡단보도 위 보행자를 위협하는 부끄러운 실태를 취재했다.



연말 특집  역대급 화제작 大공개!

위험천만한 사고부터 아찔한 돌발상황까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순간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 
연말을 맞아 맨 인 블랙박스를 통해 공개된  
초특급 화제작을 모아~ 모아~ 특별한 시상식을 준비했다! 
이해할 수 없는 돌발 행동으로 스스로 사고의 위험을 초래한 사람들에게 을,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안전하게 대처한 운전자에게는 을 수여한다. 과연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 ♬범 내려온다! 안전 운전 안 하면~!!!♬”

운전자들을 위한 알찬 정보와 안전 꿀팁을 알려준 두 명의 전문가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두 사람! 정경일 교통사고전문 변호사와 TS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하승우 교수가 준비한 깜짝 무대를 공개한다. 

연말에도 시민 영웅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연말까지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2월 1일,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던 12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1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하지만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던 건,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한 사다리차 기사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런가 하면 12월 13일 새벽 3시경, 
광주에서는 몸에 불이 붙은 남자가 도로에 등장해, 
이를 목격한 한 커플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건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 영웅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재미와 감동이 2배! 은 
오는 12월 26일(토)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0년 총결산! 잊으면 안 되는 ‘마의 구간’과 ‘교통법규’

에서 연말특집으로 전문가 3인과 함께 올 한 해 다룬 수많은 
도로 위 사건사고 중 ‘겨울철 운전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운전요령’과
‘반드시 달라져야 할 화물차 기사들의 잘못된 운전 관행’, 
그리고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을 되짚어본다.

# 블랙아이스 사고, 아는 만큼 막을 수 있다?
도로 위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아이스를 비롯한 결빙구간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겨울철 운전자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요소다. 
하지만 교통사고 감정사는 블랙아이스에 취약한 장소의 특성을 미리 알고 대비하면 
블랙아이스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올해 확대 지정한 410개소 결빙 취약구간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하는 블랙아이스 마의 구간은 어디일까?
또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는 운전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도로 위 흉기 ‘판스프링 사고’ 이대론 안 된다!
화물차 기사들이 적재물 지지대로 불법 사용하고 있는 판스프링이
도로에 떨어져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화물차 기사들은 판스프링을 쓰지 않으면 
오히려 낙하물 사고가 더 크게 날 거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1월 31일까지 
안전한 판스프링 사용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고쳐야 할 화물차 기사들의 잘못된 운전 관행을 
TS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와 함께 꼬집어 본다.

# 모르면 손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교통법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하고 추격하다 사고가 나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
도난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차주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할까?
민간 구급차에게는 길 터주기 양보를 안 해 줘도 되는 걸까?
억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운전자들이 평소 알고 있어야 하는
교통법규를 변호사와 함께 따져본다. 

오는 12월 27일(일) 에서는 연말특집으로
같은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해 운전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점들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