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회 맨 인 블랙박스
389회, 390회 통합본
방송일 2021.03.14 (월)
*맨 인 블랙박스 389회, 390회 통합본 ‘누구의 잘못인가’ 엇갈리는 과실 판단, ‘비접촉 사고’ 퇴근길 도로, 제보자는 집을 코앞에 두고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했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제보자 앞에서, 맞은편에서부터 달려오던 오토바이 한 대가 넘어지고 만 것이다. 제보자는 오토바이와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당연히 사고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보험사의 생각은 달랐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운전미숙이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했는데, 제 과실이 60%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본 두 변호사가 판단한 제보자의 과실은 60%와 0%. 제보자를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고, 서로 완전히 다른 주장을 했는데... 도대체 같은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과실 비율 판단이 이렇게까지 크게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호 조치 후 떠났지만... ‘뺑소니’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거의 끝마쳤을 즈음, 오토바이 한 대가 추월해 나오더니 제보자 차량 앞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마자 주변 시민과 함께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다는 제보자. 오토바이 운전자는 제보자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결국 운전자의 뜻대로 제보자는 현장을 떠났고, 다음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냥 가라고 하니까 연락처를 안 드리고 귀가했거든요. 뺑소니로 사고 접수가 됐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오토바이 운전자가 제보자를 비접촉 사고 후 현장을 도주했다며 뺑소니범으로 신고한 상황! 다행히 구호 조치를 함께했던 시민의 진술 덕분에 뺑소니 혐의는 벗을 수 있었다. 한편, 이 사고는 제보자가 신호위반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고 처리 과정이 제보자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전 오토바이의 무리한 끼어들기 및 과속 주행이 입증된다면 충분히 과실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데... 당시 현장을 비추던 CCTV가 중요한 상황! 그렇다면 CCTV는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 걸까? 3월 13일 (토) 에서는 변호사들과 함께 비접촉 사고의 과실 비율을 따져보고, 비접촉 사고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본다. 났다 하면 대형 참사! 화물차 화재 사고 한 해 평균 4천 건 이상 발생하는 차량 화재 사고! 인화성 연료에 전기장치도 많은 차량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 대형 폭발로 이어지기 쉽다. 대형차량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다른 차량에게도 막심한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울산의 한 공업단지에서 참혹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25톤 화물차가 난데없이 5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며 불이 났던 것. 불길은 삽시간에 주변 차량까지 번져버렸고, 결국 차량 3대가 폐차를 해야 했다. 화물차가 추락하지만 않았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 25톤 화물차는 왜 낭떠러지로 추락해버리고 만 걸까?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본다. 긴급한 화재 현장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은? 지난 1월, 안동의 한 배달 대행업체 사무실 앞. 담벼락을 들이받은 차량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화재의 원인은 운전자가 충돌 직후에도 계속해서 액셀레이터를 밟았기 때문! “액셀은 밟아야 반응을 하잖아요? 운전석에 사람이 탔겠구나 했던 거죠. 근데 운전자가 기절했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뿌연 연기에 치솟는 불길 속,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 차 문이 잠긴 상태에서 운전자를 구조할 방법은 창문을 깨는 것뿐이었다. 발로 차보기도, 주먹으로 쳐보기도 했지만 단단한 유리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는데... 결국 망치로 유리창을 내리쳐서야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지만, 구조 과정에서 한 시민은 유리가 손에 박히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급박한 화재 현장 속, 어떻게 대처해야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을까? 오는 3월 14일 (일) 밤 8시 45분 에서는 차량 화재 사고와 화재 사고 발생 시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