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426회 맨 인 블랙박스

425회, 426회 통합본

방송일 2021.07.18 (월)
*맨 인 블랙박스 425회, 426회 통합본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다? 낙하물 사고
 
 한 해 평균 도로에서 수거되는 ‘낙하물’은 25만 개가 넘는다. 
그로 인한 사고 역시 매년 수십 건씩 발생하지만, 가해자를 찾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낙하물 사고는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 
 
 제보자는 인적 드문 시골길을 주행하던 중, 화물차에서 날아온 나무 합판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즉시 가해 차량을 뒤쫓으려 했지만, 화물차는 어느새 현장에서 사라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량 블랙박스에는 번호판마저 흐릿하게 찍히고 말았다.
 
“어떻게든 단서를 잡으려고 영상을 계속 돌려봤는데
옛날 초록색 번호판에 숫자 2개가 딱 보이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결국 제보자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옛날 번호판을 사용하는 동시에 일부 차량번호가 일치하는 화물차를 특정했고, 가해 운전자를 찾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작은 단서가 사고 해결의 열쇠가 되기도 하고, 수백 대의 CCTV를 동원하여 가해 차량을 검거해내는가 하면, 낙하물을 떨어트린 운전자의 양심적 신고로 무사히 해결된 사고도 있다.
 흔히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는’ 것으로 여겨지는 ‘낙하물 사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날벼락 같은 시설물 사고! 과연 배상은 누구에게?

 또 다른 제보자는 집으로 가는 길에 비상식적인 사고를 겪었다. 차도 한가운데 느닷없이 나타난 커다란 맨홀 구멍을 밟으면서 차량 하부가 완전히 파손된 것이다.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시설물로 인해, 수리비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제보자는 해당 사고의 책임자를 찾을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맨홀에 적혀있는 시청에 전화하면, 구청으로 연락해보라 하고
구청에 연락하면 해당 도로는 본인들 관할이 아니라고 하는 거예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제보자는 결국 여러 지자체를 일일이 방문한 후에야, 해당 맨홀의 책임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 밖에도 도로 위 표지판이 일순간 차량으로 날아드는가 하면, 깜깜한 차도에 덩그러니 방치된 방호벽과 충돌하는 등 시설물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국가에서 관리하는 시설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오는 7월 17일 에서는 낙하물과 시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살펴보고, 적절한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상식을 뛰어넘은 무단횡단! 목숨 건 횡단의 이유는?

 어두운 밤, 제보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했다.
1차로 주행 중 무단횡단 금지 펜스를 넘은 남성이 제보자 차량 위로 떨어진 것이다. 
제보자가 황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보행자와의 사고를 피할 수는 없었다.

“(무단횡단자) 엉덩이랑 허리가 제 차에 치였거든요.
거기서 뛰어 넘어온다는 건 생각도 못 했어요”
- 사고 차주 인터뷰 中 -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상가가 밀집되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왕복 4차로였다.
20m 앞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금지 펜스가 설치돼 있어서
보행자가 튀어 나올 것이라고는 더욱 예측할 수 없었다는 제보자.
큰 부상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감행한 남성!
펜스를 뛰어 넘은 사정을 들은 제보자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는데..
과연 남성이 도로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이기심이 부른 인도 주행!

 또 다른 제보자는 딸이 인도에서 상상도 못한 습격을 당했다며 제보했다.
인도에서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초등학생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은 것!
충돌 후에야 오토바이는 브레이크를 잡고 멈춰 섰다.

“오토바이가 인도에서 저를 쳤어요. 인도라서 상상도 못 했죠.”
- 피해 초등학생 인터뷰 中 -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이에게 부상 여부를 물었고,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서는 별 다른 후속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괜찮다는 말과 다르게 아이는 다리를 절뚝거렸고,
딸의 교통사고를 뒤늦게 인지한 제보자는 경찰서에 뺑소니 신고를 접수했다.
결국 벌금 100만 원 처벌을 받게 된 오토바이 운전자.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는 이륜차가 인도에서 주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12대 중과실 보도침범사고에 속해 최대 5년의 금고 또는 2천만 원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전문가는 이륜차가 반드시 차도로 주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18일 에서는 차도를 점거한 보행자와 인도를 주행하는 차량을 취재하고, 이에 대한 처벌과 함께 위험성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