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회 맨 인 블랙박스
430회, 431회 통합본
방송일 2021.08.22 (월)
*맨 인 블랙박스 430회, 431회 통합본 ‘정차 후 출발’ 차량과 사고, 무과실의 조건은? 제보자는 왕복 2차로 시골길을 지나던 중,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갓길에 서 있던 차 한 대가 제보자 앞으로 끼어들며 벌어진 사고였다. 무리한 끼어들기를 사고의 원인이라 믿었던 제보자와 달리, 상대 운전자는 오히려 제보자를 가해자로 몰아세웠다. “저희가 중앙선을 넘은 상황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무조건 저희 잘못이라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갓길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중앙선 침범이 불가피했던 상황 . 사고 영상을 살펴본 변호사 역시 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방향지시등 점등이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 상대 운전자의 ‘정차 후 출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사고에서 제보자에게 중앙선 침범의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걸까? 도로교통법 사각지대, 주차장 사고는 무조건 쌍방과실? 또 다른 제보자는 지하 주차장을 나서다 골치 아픈 사고에 휘말렸다. 출입구 경사로를 천천히 올라가던 중, 맞은편에서 빠르게 내려오는 차량과 벌어진 정면충돌 사고. 제보자는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 올라가던 중이었고, 상대는 중앙선을 넘은 채 내려오는 중이었다. “상대방 주장은,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이고 서로 주행 중에 부딪혔으니 쌍방과실이라고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제보자는 상대 차량을 발견한 순간, 정차와 동시에 경적까지 울렸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만큼 쌍방과실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고 장소가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유지’, 즉 주차장이라는 점 때문의 불리한 과실 책임을 떠안게 될까 걱정된다는 제보자. 과연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대 차 사고는 어떤 기준으로 과실 비율을 판단할까? 오는 8월 21일 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주·정차 중 교통사고를 살펴보고, 상황에 맞는 합당한 과실 비율에 대해 알아본다. 뜨거운 태양 아래 방치된, 차량 속 위험 한낮의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 한 야외 주차장으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했다.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 어린아이가 홀로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차량 내부의 온도가 올라 자칫 아이의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다행히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불과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신속히 유리창을 깬 후, 무사히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 “아기가 무사히 엄마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많이 찡했습니다” - 아이를 구조한 경찰관 인터뷰 中 -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여름. 해당 사고를 확인한 전문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차량이 방치되었을 경우 실내 온도는 삽시간에 60도 이상 치솟을 수 있으며 사람이 내부에 갇혔다면 심각한 탈수증상과 함께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고 라이터와 스프레이, 손 세정제 등 온도에 민감한 물건들은 폭발의 위험까지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폭염과 함께 60% 이상 증가하는 ‘타이어 펑크’ 사고 제보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마치 아비규환에 빠진듯한 사고를 겪었다. 맞은편 도로에서 달려오던 대형 트레일러가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철골 파편과 적재물들이 도로를 덮친 것이다. 해당 사고로 제보자 차량 전면부가 완전히 파손되고, 뒤따라오던 승합차는 낙하물을 밟아 전복되는 등,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사고 당시 트레일러가 휘청였던 것을 기억한 제보자는, 사고의 원인을 화물차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추측했었다는데... “알고 보니까... 타이어가 터졌다고 하더라고요 크게 다친 곳이 없는 게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터지는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도로 위 시한폭탄! ‘타이어 펑크’ 사고가 폭염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이유와 운전자들이 할 수 있는 올바른 예방법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는 8월 22일 에서는 다양한 여름철 사건·사고를 살펴보고, 적절한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