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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회 맨 인 블랙박스

434회, 435회 통합본

방송일 2021.09.05 (월)
*맨 인 블랙박스 434회, 435회 통합본

‘통제 불능’ 돌진 차량... 실수가 초래한 ‘아수라장’

 대구의 한 주택가, 주차 차량이 삽시간에 망신창이가 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주차해둔 제보자의 차량을 향해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한 것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황급히 도착한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는데...

“갑자기 전쟁이 터졌나 싶었어요. 세상에 이렇게 사고가 날 수도 있구나”
- 제보자 인터뷰 中 -

 출근 전까지 멀쩡했던 제보자의 차량이 불과 몇 시간 만에
타이어부터 차량 측면까지 성한 곳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다.
CCTV를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내리려던 순간 차량이 빠르게 튀어나간 것이다.
기어를 P에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로
운전자가 실수로 엑셀을 밟아 발생한 사고!
전문가는 운전석을 잠깐이라도 비울 때는 항상 기어와 주차 브레이크 상태를
살피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사 갈림길에서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을 지킨 영웅들

 또 다른 제보자는 운전석이 빈 차량이 멈추지 못하고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차를 멈춰 세우기 위해 달려간 제보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데...
의식을 잃은 남성이 운전석에 쓰러져 있던 것! 신속히 제보자가 차를 멈춰 세운 후 심폐소생술 조치를 한 덕분에 남성의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고객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쓰러진 고객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던 상태! 그 순간 한 남성이 고객에게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했고, 또 다른 남성도 이를 도왔다.
두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언 3분, 서서히 돌아온 고객의 호흡!

 빠른 판단으로 응급조치를 한 이들의 정체는 바로 은행 직원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은행 직원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쓰러졌던 고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타인과의 접촉이 꺼려지던 시기에
일면식 없는 이에게 인공호흡 및 흉부 압박을 시도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거라며 두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9월 4일 에서는 찰나의 운전자 실수로 발생하는 사고와 함께 순간의 선택으로 생명을 구한 히어로들을 소개한다.

빨리 가려는 욕심이 부른 화, ‘불법 유턴’ 사고

 제보자는 퇴근길, 불법 유턴 차량으로 인한 3중 추돌 사고에 휘말리고 말았다.
유턴 차로에서 점선 구간으로 향하던 중, 옆 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동시에 끼어들면서 멈출 새도 없이 충돌한 사고였다.
가해 운전자들은 모두 유턴 신호가 끝나는 타이밍에 급회전하는 중이었고
심지어 주황 실선을 넘는 ‘불법 유턴’을 시도한 상황이었다. 
해당 사고로 제보자는 허리에 큰 부상과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라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몇 초 빨리 가려다, 몇십 년 먼저 갈 수도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또한, 불법 유턴을 하기 위해 직진 차로를 완전히 막아선 차량부터
역주행과 불법 유턴을 동시에 저지르는 안하무인 운전자까지.
‘불법 유턴’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로 위 수많은 사건·사고를 파헤쳐 본다. 
 
‘언제든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상시 유턴’ 구간

 또 다른 제보자는 교차로를 지나던 중, 유턴 차로에서 튀어나온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해당 사고 지점은 특정 지시 사항이 없는 ‘상시 유턴’ 구간이었고 
상대 트레일러는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제보자 차량을 살피지 않은 채
심지어 주황 실선을 밟고 유턴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다.
트레일러의 무리한 유턴 시도가 사고의 원인이라 생각했던 제보자와 달리, 
상대 운전자는 오히려 제보자를 가해자로 몰아세웠다. 

“제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에 신호가 황색불로 바뀌었으니까
저한테 가해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과연 상대 운전자의 주장대로, 이번 사고에서 제보자의 과실 책임이 더 높은 것일까?
또한 해당 사고를 확인한 전문가는 ‘상시 유턴’ 구간에서
신호기 만큼이나 운전자가 주의해야 할 핵심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는 9월 5일 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유턴 사고를 살펴보고, 올바른 주행 방법과 합당한 과실 비율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