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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회 맨 인 블랙박스

444회, 445회 통합본

방송일 2021.11.07 (월)
 *맨 인 블랙박스 444회, 445회 통합본

대형 사고로 직결되는 안일한 습관 ‘과속’

 제보자는 잘못된 운전 습관 때문에 평생 후회하게 될 사고를 겪었다.
지인을 만나러 가던 길, 제보자의 과속으로 인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약속 시간에 늦어 조급한 마음으로, 시속 70km 제한 도로에서 약 120km/h로 주행했고
과속 상황에서 도로 위 요철을 밟아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서
맞은편 도로의 신호대기 차량 4대를 연쇄 충돌한 사고였다.

“평소에 제한 속도보다 20~30km/h 정도 과속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앞으로 절대 과속하지 않을 거고,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해당 사고로 인해 수천만 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민사 합의와는 별개로, 제보자는 벌금 300만 원과 벌점 90점의 처분을 받았다.

 코너 구간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부터 
과속으로 추돌사고를 낸 후 빠르게 도주해버린 뺑소니 사건까지. 
조금 더 빨리 가고자 하는 욕심이 독이 되어 돌아온 ‘과속 사고’에 대해 파헤쳐본다. 

타인의 일상을 무너뜨린 비극, 야간 과속 사고

딸에게 일어난 비극이, 다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는 제보자.
작년 2월 겨울밤, 제보자의 딸은 경기도의 한 국도를 지나던 중 
강아지 한 마리가 차에 치이는 상황을 목격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로등 불빛을 의지하며 강아지를 수습하던 그때 
규정 속도 보다 30km/h를 초과한 차량과 충돌하게 된 사고였다. 

“사고 소식 듣고 응급실 도착했을 때는, 제발 저희 딸 살려만 달라고.
한창 멋 부리는 거 좋아할 나이에... 수술만 12번을 받았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대학생의 일상이 무너져버린 사고. 
그러나 가해자는, 사고 당시 도로가 너무 어두워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고
때문에 과속을 하지 않았어도 피할 수 없었던 사고라 말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데...
이에 해당 사고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가해자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31일 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과속 사고를 살펴보고, 올바른 주행 방법과 사고 예방법 그리고 속도위반에 따른 합당한 처벌에 대해 짚어본다.


민폐를 넘어 안전까지 위협하는, ‘비매너’ 운전자들

 평화로이 도로를 주행하던 제보자 차량 앞으로, 역주행하여 끼어든 오토바이가 문제였다.
아슬아슬한 곡예주행을 펼치는가 하면, 길바닥에 정체불명의 거품을 내뱉은 것이다.
  
“처음엔 사탕을 물고 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양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모두가 함께 쓰는 도로에 오물을 투기한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 제보자 인터뷰 中 -

 달리면서 양치하는 운전자 외에도, 비매너 운전자들은 또 있었다. 
습관처럼 쓰레기와 불붙은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지고
공공 편의시설인 전동킥보드를 도로 한복판에 방치하는 이용자까지. 
도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비매너’ 운전자들의 실태를 파헤쳐본다.
 
블랙박스에 담긴 ‘운전자의 품격’

 제보자는 한 아이 덕분에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아이를 보고 멈춰 섰다는 제보자. 
그런데 아이는 한참을 망설이며 길을 건너지 못했다.  
제보자가 창밖으로 팔을 내밀어 지나가도 괜찮다고 손짓한 후에야  
아이는 급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후 몸을 꾸벅 숙이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제보자는 아이의 인사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는데...

“아이가 양보를 많이 못 받아봐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 
조금 민망하죠, 보행자의 당연한 권리를 누렸으면 좋겠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다른 제보자는, 한 버스 기사의 배려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폭우가 내리던 날, 제보자가 지나던 교차로에 
시내버스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서 있었다는데...
알고 보니, 다른 차량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준 것이다. 

“저도 앞으로 사람들에게 배려를 많이 하는, 그런 운전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버스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제보자!
 
 11월 7일 에서는 도로 위 각종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살펴보고, 운전자의 올바른 주행 방법까지 함께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