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회 맨 인 블랙박스
458회, 459회, 460회 통합본
방송일 2022.01.09 (월)
*맨 인 블랙박스 458회, 459회, 460회 통합본 겨울 도로의 공포, ‘블랙 아이스’ 이른 아침, 매일 오가는 출근길에서 사고에 휘말렸다는 제보자. 언덕을 내려가던 전방 트럭이 급감속을 해, 제보자도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멈추지 않고 밀리면서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뒤따르던 덤프트럭마저 제보자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는 결국 다중 추돌로 이어지고 말았는데... “차를 멈추려면 브레이크밖에 없는데, 브레이크가 안 되니까... 차에서 내렸는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도로가 얼어있는 거예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의 원인은, 새벽 사이 내린 겨울비. 빗물이 얼면서 도로에 생긴 ‘블랙 아이스’ 때문이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얼어붙은 도로에서 바퀴가 제어되지 않았던 것. 매년 약 2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블랙 아이스’ 사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블랙 아이스와 마주했을 때 사고를 피할 수 있는 운전법은 무엇일까?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30%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안전표지까지 알아본다. 1톤 트럭을 들어 생명을 구한 사람들 대구의 한 시장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날의 상황은 모두 CCTV에 담겨 있었는데... 저녁 장사를 막 시작할 무렵, 한 트럭이 시장 앞 골목길을 빠르게 달려왔다. 그대로 오토바이를 치고, 등지고 걸어가던 할머니까지 들이받고 만 트럭. 할머니가 차량 아래에 깔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도로. 일분일초가 생사를 가르던 순간, 2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일제히 트럭을 들고,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골든 타임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죠. 어느 누구라고 할 거 없이 시장에 있던 모두가 합심해서 차를 들어 올렸어요.” - 생명을 구한 시민 인터뷰 中 - 힘을 합친 시민들의 도움으로 신속히 구급대에 인계된 할머니. 가해 운전자는 왜 트럭을 멈추지 못한 걸까? 1월 2일, 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 예방법을 알아본다. 주차장이 되어버린 도로 한복판, 그 이유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신호대기 중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좌회전 신호가 들어왔지만, 제보자 앞차들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피해 지나가는 순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데... “아파트로 들어가는 차들이 아니고, 주차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 제보자 인터뷰 中 - 좌회전 차로에 서 있던 세 대의 차량 모두 운전석이 ‘텅’ 비어 있던 것. 문제는 좌회전 차로 불법 주정차뿐만은 아니었다.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안전지대부터 반대편 차로까지 수십 대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를 한 상황. 아파트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소행은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도로 한복판을 점거한 이들은 누구이며, 어떤 이유에서 다른 운전자들의 통행까지 방해하며 불법 주정차를 한 것일까? 황당한 그날, ‘이것’ 때문에 뒤바뀐 피해자와 가해자! 야심한 밤, 음주 후 대리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겼다는 제보자. 신호대기 중 차량이 움직인다는 대리기사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앞을 봤더니 제보자 차량과 전방 버스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황급히 시동을 끄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지만,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는데... “버스 기사님한테 죄송하다고 했더니, 그냥 가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감사했죠. 나중에 블랙박스를 보니까 버스가 ‘후진’한 거였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블랙박스 확인 결과, 제보자 차량이 아닌 버스가 움직이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사고 당시 제보자와 대리기사는 본인들이 탄 차량이 움직인다고 생각을 했다는데... 과연 이런 착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럴 경우에는 운전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1월 8일 에서는 도로 위 다양한 유형의 사건·사고를 살펴보고, 사고를 유발하는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과 각 상황에 맞는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완전 범죄를 꿈꾼 절도범의 최후 모두가 잠든 새벽, 수상한 옷차림에 총기까지 휴대한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이목구비를 완전히 가린 복면과 장갑을 착용한 큰 몸집의 사내는 한 건물의 사무실을 이리저리 뒤지더니, 현금과 돈이 될만한 것을 모두 훔치고 있었다. 그는 무려 8곳의 가게에서 1,600만 원가량의 재물을 절취한 특수 절도범! 인상착의를 철저히 감췄다는 자신감에 대범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해당 지역의 모든 CCTV를 조사한 경찰이, 마침내 그의 꼬리를 잡을 수 있었다. “타인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는 총기를 휴대한 상태라서, 조기 검거를 목표로 했고 수 km 내의 CCTV를 모두 역추적해서 최종 동선을 파악했습니다.” - 경찰 인터뷰 中 - 절도범이 마지막으로 사라진 곳은 사람이 다닐 수 없는 국도의 대로변. 수사는 일순간 난항에 빠질 뻔했지만, 한 아파트 단지로 이어진 좁은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결국 6개 아파트에 설치된 130여 대의 CCTV에서 결정적 증거까지 확보했다는 경찰! 과연 그곳에 찍힌 범인의 민낯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그가 총기까지 들고 다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고 난 줄 몰랐어요...’ CCTV가 밝힌 뺑소니범의 거짓말! 폭설이 내리던 밤. 한 청년이 길가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목격자의 빠른 신고 덕분에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당사자조차 자신이 왜 쓰러져있었는지 기억을 못 하는 상황. 며칠 후 인근 가게의 CCTV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 자동차 한 대가 청년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이탈해버린, 뺑소니 사고였다. “약 일주일간 17,000여 대의 승합차가 해당 지역을 통행한 것이 확인되었고 각 차량들의 경로를 되짚는 과정에서, 용의 차량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 경찰 인터뷰 中 - 이후 경찰에 출석한 가해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며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 하지만, 사고 현장 CCTV에는 운전자의 거짓말을 밝혀낼 결정적 증거가 포착되었는데... 과연 CCTV 속에 담긴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오는 1월 9일, 에서는 각종 사건·사고의 CCTV 영상을 살펴보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