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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회 맨 인 블랙박스

469회, 470회 통합본

방송일 2022.03.13 (월)
 *맨 인 블랙박스 469회, 470회 통합본 

한 청년이 도로 위의 무법자를 쫓은 까닭은?

 매일 지나는 퇴근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자.
비틀비틀 걸어오던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음주운전이라고 의심한 제보자는 망설임 없이 뒤를 쫓았는데.
해당 차량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역주행하더니, 급기야 주차된 오토바이와 충돌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출발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중앙선을 침범해버리니까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구나.”
- 제보자 인터뷰 中 -

 계속 추격하던 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게 연락해 상황을 전달했고, 음주운전 의심 차량은 연석에 부딪힌 뒤 도로로 튕겨 나오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제보자가 해당 차량의 앞을 막고 나서야 위험한 질주는 끝이 났다는데.
과연 운전자는 술에 취한 채 운전한 게 맞았던 걸까?

일촉즉발의 상황 속 이어진 따뜻한 손길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짐을 한가득 실은 1t 트럭이 좌회전을 하는 순간, 트럭에 실려 있던 짐들이
와르르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다.
순식간에 도로는 혼잡해지고 수많은 차들은 떨어진 짐들을 피해가기 바빴다.
 
 도로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짐은 바로 키위였다.
여기저기 흩어진 키위를 트럭 기사 혼자서 수습하기란 쉽지 않았는데.
그러던 그때, 누군가 나타나 키위를 줍기 시작했고 이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키위를 주웠다.

“일단 사람들이 한두 명 모여들 때 즈음에 나갔는데
혼자서는 감당 못 할 것 같아서
누구나 생각 없이 다 들어가서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 시민 인터뷰 中-

 그리고 잠시 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사설 구급차 한 대.
누군가 다치기라도 한 걸까? 교차로 한복판에 구급차가 멈춘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3월 6일 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위급상황에도 발 벗고 나서는 용감한 시민들을 만나본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한다. 하지만 도로의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규칙 위반자들의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3월 13일 에서는 장동선 뇌 과학 박사와 함께 도로 위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의 심리에 대해 집중 분석해본다. 

9일간의 수색 끝에 잡은 뺑소니 차량, 결정적 단서는?

 매일 지나는 왕복 6차선 도로.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제보자 차량에 많은 파편이 떨어졌다. 알고 보니, 반대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이다. 도로 중앙에 안전봉 시설물이 없었더라면, 해당 승용차가 제보자 차량에 바로 부딪힐 수도 있었던 상황. 
덕분에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깨진 시설물의 파편은 피할 수 없었다. 
문제는 가해 차량이 사고 후 어떠한 조치도 없이 현장을 도주했다는 것!

“이걸 타조 효과라고 하는데, 타조의 경우에는 맹수가 쫓아오는데, 
	내가 그냥 일단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으면 맹수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 괜찮다. 눈 가리고 아웅인 거죠.”
- 장동선 뇌과학자의 뺑소니범 심리분석 中 -

 사고 현장의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에서는 가해 차량의 번호판이 식별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이 예고되는 상황. 
 그러던 중, 현장에서 발견한 유일한 단서! 이후 9일간 도보 탐문을 진행해, 한 골목길에 주차되어있는 용의 차량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용의자를 불러내기 위한 마지막 난제가 남은 상황! 과연, 검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난폭운전자의 손에 들린 ‘이것?’

 주말 아침, 한 초등학교 앞을 주행하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무리하게 끼어들고, 과속하는 위험한 차량을 발견했다는데.
해당 차량의 난폭한 주행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서도 계속되었다.
창문을 열고 차를 멈추라고 외치는 순간! 무언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제보자.
운전자의 손에 뚜껑이 열린 소주병이 들려 있던 것이다.

“정말 그냥 만취한 그 자체였어요.
말을 못 할 정도로 혀가 막 꼬여 있고, 눈이 풀려 있고,
아몬드 과자까지 조수석에다가 두고 아예 먹으면서 운전을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너무나 명백한 음주 운전자. 그는 제보자를 피해 골목길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주차 중이던 또 다른 운전자의 저지로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술 취한 운전자는 계속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제보자가 차량 열쇠와 소주병을 뺏는 기지를 발휘하여 막을 수 있었다는데.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소주병을 들고 대담하게 음주 운전을 한 만취자. 위험천만하게 불법을 저지른 그의 머릿속엔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