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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회 맨 인 블랙박스

483회, 484회 통합본

방송일 2022.06.19 (월)
*맨 인 블랙박스 483회, 484회 통합본 

그 아이는 왜 도로에 뛰어들었나?  
 	 
 택시기사인 제보자는 난생처음 눈앞이 깜깜해지는 사고를 겪었다. 
내리막길에 들어선 순간 차로에 뛰어든 아이와 충돌한 것이다. 

“충돌하고 나서 아이인 줄 알았죠. 
바로 앞에서 들어오니까 급정거도 못 하고 그냥 충돌한 거예요. 
블랙박스를 보니까 친구들이 앞에 뛰어가고 
나중에 (아이) 혼자서 뒤따라 뛰어가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위험천만한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로 반대편에 서있던 친구들이 
차와 충돌한 아이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차로를 가로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아동 심리 전문가에 따르면 아이들 또한 행동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는데...  
이를 알고 있음에도 무단횡단을 하는 아이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도로 위, 보호받지 못한 아이의 안전  

 또 다른 제보자는 복잡한 시장 앞 도로에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좌회전하여 골목길로 진입한 순간, 갑자기 나타난 아이와 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히 발견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 큰 사고는 면했지만, 보호자가 입은 긴 치마에 가려 
아이가 보이지 않았기에 더욱 당황스러웠다는 제보자.  

“이제 걸음마 떼서 아장아장 걸을 나이었어요. 그러니까 많아 봐야 
(생후) 15개월이었어요. 그 도로 같은 경우에 저 같으면 안고 갔을 거예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 또한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독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번 사고. 
게다가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늘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과연 사고 지점에는 어떤 문제가 있으며, 
아이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오는 6월 12일 에서는 도로 위 각종 어린이 사고에 대해 취재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어둠 속 방치된 차량, 추돌한 쪽이 무조건 가해자  
 	 
 제보자는 깜깜한 도로를 주행하던 중,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겪었다. 
편도 1차로 갈림길에 진입한 순간, 도로를 막고 있는 무언가와 충돌한 것이다. 
사고 수습을 위해 물체를 확인한 후 말문이 턱 막혔다는 제보자.  

“도대체 누가 불도 안 켜고 차를 저렇게 세워놨나. 
확인했는데 그 안에 사람이 있던 거예요. 입술 쪽이 피투성이였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차로를 가로막은 의문의 물체는 바로 조치 없이 방치된 단독사고 차량이었다. 
게다가 상대 운전자는 정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할 만큼 만취 상태였다. 
서행 중 사고 차량을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과실이 적을 것이라 예상한 제보자. 
그러나 경찰과 보험사는 정차 차량을 추돌했다는 이유로 제보자를 가해자로 지정했다. 
반면 변호사는 해당 사고의 피해자를 제보자라고 지목했다는데...  

 판례 특성상 2차 사고 차량의 과실이 클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제보자가 피해자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과실 비율을 뒤집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할까?  

야간 2차 사고를 막는 ‘한줄기의 빛’  

 해가 질 무렵,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도로 위로 뛰어들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 
반대편 차로에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 단독사고를 목격한 순간, 
제보자는 망설임 없이 정차하여 경광봉을 꺼내 교통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2차 사고가 되게 치사율이 높잖아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는 2차 사고를 대비해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수신호를 보냈고, 
주변 차량들 또한 잘 따라주어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비록 거창한 안전 용품이 아니더라도 사고를 막을 방법은 또 있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것’ 덕분에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한 제보자. 
전문가 또한 야간에서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사고를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야간에 사고가 발생했을 시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이 물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오는 6월 19일 에서는 야간에 발생한 다양한 사고를 취재하고, 
사고 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