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회 맨 인 블랙박스
493회, 494회 통합본
방송일 2022.08.28 (월)
*맨 인 블랙박스 493회, 494회 통합본 새벽 4시, 무차별 차량테러! 범인의 정체는? 야심한 새벽, 제보자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다급히 달려간 곳에서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자신의 차를 마구잡이로 부수고 있는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어이없고 황당하고 이게 지금 무슨 일인가 (싶었죠) 맨눈으로 봐도 굉장히 취해 보였기 때문에 아예 말 걸 생각도 안 했었죠” - 제보자 인터뷰中 - 차를 테러한 남성의 정체는 바로 인사불성 주취자! 놀란 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차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황. 며칠 뒤, 가해자는 제보자에게 사과와 함께 ‘수리비는 걱정 말라’는 말을 했지만, 제보자가 수리비 영수증을 제시한 후에는 황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수리비 전액이 아닌 일부만 보상해줄 수 있다며 입장을 번복한 것. 결국 수리비의 일부분은 제보자가 직접 내야 했다는데... 주취자의 일방적인 테러로 인해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 보상받을 방법이 없는 걸까? 달리는 차에 몸 던진 주취자, 운전자 과실은? 직장 동료들과 퇴근하던 길,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10m 전방의 버스정류장에서 비틀거리던 행인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제보자의 차와 충돌하고 만 것이다. “말도 못하고, 마스크까지 꼈는데도 술 냄새도 너무 진동하고 경찰도 출동해서 상태 확인하고 신원 확인하려고 하는데 계속 경찰들에게 욕을 했고요.” - 제보자 인터뷰中 - 알고 보니 술에 잔뜩 취해 있던 행인.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귀가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런데 다음 날, 보험사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게 된 제보자. 상대 측이 제보자로부터 병원비를 요구한다는 황당한 내용이었다. 제보자로선 도저히 피할 수 없었던 이번 사고, 과연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있는 걸까? 오는 8월 21일 에서는 도로 위 주취자들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 취재하고, 주취자와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 및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끊이지 않는 폭언과 폭행... 대중교통 운전자 수난시대! 지난 4월, 종점을 향해가던 한산한 시내버스에서 큰 소란이 발생했다. 승차한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부탁했다는 버스 기사. 그로부터 얼마 후 한 남성이 운전석을 응시하면서 욕을 하더니,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겨우 이런 일이나 하는 주제에... 쳐맞고 돈 버는 게 더 많이 벌잖아’ (라고 말하면서) 계속 폭력을 쓰시는 거예요.” - 폭행 당한 버스 기사 인터뷰中 - 버스 기사는 회사 방침상 휴대전화를 꺼둬야 했기 때문에 신고도 못한 채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남성은 일반 폭행 죄가 아닌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가중처벌을 받았다. 한편, 피해 버스 기사는 그 날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운전자 폭행 건수만 해도 4000여 건 이상으로, 비단 이 경우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지구대로 향한 버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14년 차 버스 기사인 제보자는 운행하던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버스 안에서 자리를 옮겨 다니며 수상쩍은 행동을 지속하는 한 남성이 눈에 띈 것이다. 그 후 한 승객의 이야기를 통해 남성의 범행을 듣게 된 버스 기사. “그 아주머니가 이제 놀라가지고 오시더라고요. 저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했고, 그거를 다 얘기를 했죠.” - 버스 기사 인터뷰中 - 버스 기사는 침착하게 지구대로 향한 후 지나가는 시민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과 승객을 안전하게 분리시켜 두었다.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경찰에 인계된 수상한 남성. 버스 안의 승객들을 난처하게 한 남성의 만행은 CCTV 속에 명확하게 담겨 있었는데... 과연 그 날 버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는 8월 28일 에서는 대중교통 운전 기사들이 승객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건을 취재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