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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회 맨 인 블랙박스

495회, 496회 통합본

방송일 2022.09.11 (월)
*맨 인 블랙박스 495회, 496회 통합본


같은 사고 다른 시각, 아는 만큼 보이는 과실 비율! 
 	 
 한 제보자는 몇 달 전 일어난 사고 때문에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로에서 대로로 합류하기 위해 우회전한 순간, 눈앞에 나타난 트럭 한 대!
결국 트럭의 측면을 충돌하는 접촉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상대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아서 차로 변경을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사고 처리는 제보자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는데...
 
“제가 작은 도로에서 큰 도로로 나왔기 때문에 가해자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과실을 납득할 수 없어 과실 비율 분쟁심의원회에 심의 청구까지 했지만,
보험사의 주장대로 제보자가 70% 과실을 떠안으면서 다시 가해자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변호사는 이 사고의 피해자는 제보자라고 설명했다.
불리한 조건에 있는 합류 차량인 제보자가 피해자가 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백 번의 말 보다 더 큰 힘이 되는 ‘증거’

 억울한 사고를 겪은 후 과실을 다투고 있다는 또 다른 제보자.
회전 교차로에서 회전하던 중 무리하게 출차하는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버스 때문에 상대 차량이 보이지 않았을뿐더러,
제보자는 정상적으로 회전을 하고 있던 상황.

“저는 무조건 100:0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회전 교차로 사고는 둘 다 과실이 있는 상황으로 취급한다고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상대방 또한 제보자에게 50%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과실 다툼이 발생했다.
사고를 살펴본 변호사는 신호가 없는 회전 교차로에선
운전자 간에 양보가 중요하여 무과실을 주장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사고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본 후 입장을 바꾸며,
사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랙박스와 CCTV 모두 똑같은 사고가 담겨있지만, 다른 견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또, 과실 비율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CCTV는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 걸까?

오는 9월 4일 에서는 억울하게 가해자가 된 사고들을 집중 취재하고,
이들이 가피를 뒤집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할지 알아본다.


차단기가 내려왔지만... 철도 건널목을 건넌 제보자의 운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철도 건널목을 지나던 중 잘못된 판단으로 큰 사고를 겪은 제보자.
차단기가 내려온 것을 확인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선로에 진입한 순간
중립 기어를 밟아 멈추게 됐고, 결국 열차와 충돌하고 만 것이다.

“눈을 떠보니까 중환자실이었고 간호사분이 ‘이제 정신 드세요?’해서
여기 며칠 동안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3일 동안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中 -
  
 주치의가 ‘하늘이 도왔다’라는 말을 전할 만큼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은 제보자.
그만큼 열차 사고는 치명률이 매우 높지만, 제작진이 현장을 찾은 결과
대다수의 차량들이 건널목에서 무분별한 주행을 하고 있었다.

  1899년 경인선 개통을 시작으로 철도는 점차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여
우리에게 많은 추억과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고 발생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약 800여 개소의 건널목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데...

 많은 운전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건널목에서의 안전 주행법!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눈물이 마르지 않는 ‘죽음의 철도 건널목’, 그 사연은?
 	  
 15년 전, 이원기 씨는 애지중지 돌보던 손주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손주가 혼자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중
열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것.

 “내가 막 울면서 항의를 했어요. 건널목에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는데
관리원이라도 둬야 사람이 덜 죽었을 거라고 막 울면서 항의했다고.”
- 제보자 인터뷰中 -

 현재는 건널목에 관리원이 배치되었지만 이곳엔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건널목에서 큰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람만 무려 22명.
과거에는 ‘죽음의 건널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데...
과연 이곳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오는 9월 11일 에서는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취재하고,
건널목에서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