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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회 맨 인 블랙박스

503회, 504회 통합본

방송일 2022.11.13 (월)
*맨 인 블랙박스 503회, 504회 통합본

‘믿고 맡겼지만...’ 대리기사가 사고를 낸 황당한 이유
 	  
 오랫동안 꿈꿔왔던 차량을 뽑은 지 8개월 정도 됐을 무렵,
음주 후 부른 대리기사가 사고를 내고 말았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진입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순간!
순식간에 주차장 기둥을 들이받은 것이다.

“이런 사고가 발생할 거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대리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엑셀을 밟으신 거죠”
- 제보자 인터뷰中 - 

 잠깐의 판단 착오가 불러온 피해는 상당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제보자는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고 차는 반파되고 말았다.
대리기사는 당연히 운전 경험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날 것이란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현재 법적으로 규제된 대리기사의 자격 요건이 없는 탓에
이런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7천억 원이 넘을 정도로 커졌지만,
대리운전을 둘러싼 문제는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걸까?


과감한 불법유턴 사고 후 잠적한 대리기사!
 
 또 다른 제보자는 대리운전을 이용한 후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리기사가 유턴이 불가능한 지점에서 무리하게 불법유턴을 시도하다가
연석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 현장에서 보험 접수를 했기에 크게 걱정이 없었다는 제보자.
그러나 추후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튿날 보험사에서 보험 접수가 잘못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많이 황당했죠.”
- 제보자 인터뷰中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고를 낸 대리기사는 제보자의 연락을 계속 피하고 있는 상황.
결국 260만 원의 차량 수리비는 모두 제보자가 떠안게 되었다.
문제의 대리기사를 연결해 준 대리 업체에 제작진이 직접 찾아갔지만,
사고 후 행방이 묘연해져 업체 또한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결국 제보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였고 현재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대비책은 없는 걸까?

오는 11월 6일 에서는 대리운전 중 발생한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해
취재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고 유발 후 사라진 오토바이... 과연 그 책임은?
 	  
 주말마다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는 제보자. 
하지만 그날은 몸이 좋지 않아 아들 혼자 집을 나섰고,
외출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모르는 번호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 ‘혹시 자전거 타고 간 아들 아버님 되십니까?’이러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中 -

 전화 내용은 바로 아들이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고 응급실로 향했다는 것.
놀란 마음에 자전거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영상 속에는 아들이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트럭과 충돌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사고를 유발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졌는데...

 경찰이 CCTV를 확보하는 동안 초조한 마음에 직접 오토바이를 찾아 나선 제보자.
사흘을 내리 발로 뛴 끝에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난 걸 봤지만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
과연 이 사고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책임은 정말 없는 걸까?


“알아서 할게요!” 적반하장으로 소리 친 오토바이 운전자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 때문에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우회전을 하던 순간, 뒤따라오던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제보자 차량을 앞질러 간 것.

“앞 범퍼 쪽으로 휙 지나가니까 엑셀을 좀 더 빨리 밟아서 부딪쳤다면,
그분이 튕겨 나갔을 수도 있었을 것 같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中 -

 하마터면 사고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
제보자는 얼마 안 가 정차해 있는 상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응에 더욱 당황하고 말았다는데...
과연 오토바이 운전자가 남긴 말은 무엇이었을까?

오는 11월 13일 에서는 도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고 유발자들을
취재하고, 사고시 올바른 대처 방법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