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회 맨 인 블랙박스
513회, 514회 통합본
방송일 2023.01.29 (월)
*맨 인 블랙박스 513회, 514회 통합본 음주운전자에 의해 사망한 남편, 가해자는 ‘6번째’ 적발된 무면허 상습범 사고 이후, 평화롭던 가정이 한순간에 처참히 무너졌다. 어느 날 아침, 제보자는 병원으로부터 남편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평소 안전운전을 강조했던 남편이기에 가벼운 접촉사고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제보자를 맞이한 건 남편의 싸늘한 주검이었다. 추후 경찰을 통해 사고 경위를 듣게 된 제보자는 더욱 충격에 빠졌는데... “(가해자가) 무면허에 음주운전 차량이었다는 게 첫마디였고...” - 제보자 인터뷰中- 남편의 차를 들이받은 가해자는 벌써 6번째 적발된 상습 무면허 운전자였다. 허술한 법망 아래 무면허 운전을 반복해 온 가해자. 그가 술을 먹고 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남편의 차를 들이받은 것이다. 게다가 얼마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으로 이미 집혱유예 중인 상황! 그의 충격적인 실체는 무엇이며 우리 사회가 가해자의 상습 무면허 운전을 막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 도로 위에서 “대변 보고 싶다”며 소리친 이유는? 교차로 한복판, 초록불로 바뀌었음에도 움직이지 않는 차량 한 대를 발견한 제보자. 혹여 운전자가 쓰러진 건 아닐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급히 차 문을 열었다. “ 놀라서 문을 열어보니까 순간 알코올 찌든 냄새 있잖아요. 진짜 다시 문 닫고 싶었는데 ‘일단은 이 차를 빼야겠다’(싶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中- 알고 보니, 술에 취한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들어 있었던 것. 그런데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기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제보자에게 무릎을 꿇는가 하면, 대변이 보고 싶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는데... 지난 5년간 명절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무려 1000건에 육박하며 사상자 또한 2000명 가까이 되는 상황.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으면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오는 1월 22일 에서는 음주운전 사건 사고를 취재하고,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낼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 알아본다. 배달 오토바이의 끊임없는 무법질주, 해법은 없는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배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배달은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간편한 주문 방법과 신속한 배달이 주는 편리함 속에는 위험한 질주가 숨어있다. “완전한 신호위반이었어요. 음식을 빨리 받아서 빨리 갖다주려고 신호위반 한 것 같아요.” - 오토바이 사고 목격자 인터뷰 中- “(사고 나기 직전에) 뭐하셨냐 하니까 휴대전화 보고 있었다고” - 오토바이와 사고 난 운전자 인터뷰 中- 배달 건수가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곧 돈인 배달 종사자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도 주행과 신호 위반을 일삼고 운전 중 휴대전화로 콜을 잡는 배달 종사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위법 주행하는 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로 위 공존하는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한 상황. 전문가는 빠르게 발달한 배달 문화와 달리 이에 따른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신속하고 빠르게! 할아버지를 지킨 라이더 제보자는 추운 겨울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훈훈한 광경을 목격했다. 전남 순천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 가던 오토바이가 멈춰섰고, 이내 운전자가 내리더니 차도를 횡단하던 할아버지를 부축하기 시작했다. “이거는 미담이다. 결코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닌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中-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걷고 있는 곳은 1차로였고, 차량 통행도 많았기 때문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제보자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운전자는 이미 도로를 빠져나간 뒤였는데... 추후 제작진이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오토바이 운전자와 연락이 닿았고, 운전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누구나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오는 1월 29일 에서는 법규를 위반하여 사고를 낸 오토바이에 대해 취재하고, 반면에 위급 상황에서 발벗고 나선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영웅담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