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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회 맨 인 블랙박스

529회, 530회 통합본

방송일 2023.05.28 (월)
*맨 인 블랙박스 529회, 530회 통합본


할아버지 구한 용감한 부부! 
그런데, 걱정이 생겼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아찔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횡단보도에 서 있던 할아버지가 중심을 잃고 두 번이나 넘어지고 만 것이다.
게다가 보행자 신호는 적색불이라, 쓰러진 할아버지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는 상황!
위태로운 모습에 황급히 차에서 내려 할아버지 상태를 살피다가,
불현듯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는데...

“어르신 걱정도 들고 다른 걱정도 되고
두 가지가 이제 머릿속에 왔다 갔다 한 거죠”
-제보자 인터뷰中-

 할아버지를 살피기 위해 정차한 곳은 불법주정차 무인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구간.
경찰 출동을 기다리는 사이 무인 단속 카메라에 적발될까 봐 걱정스러웠던 것이다.
결국 과태료 부과를 피하기 위해 아내는 차를 운전해 근처를 배회했다는데...
그 덕분에 과태료를 물지 않고, 할아버지를 무사히 경찰한테 인계할 수 있었다.
만약 이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에 주차한다면,
제보자의 걱정대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일까?


위기의 순간,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올바른 방법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역사 안, 한 남성이 비틀거리다 쓰러지고 말았다.
취객으로 의심되는 상황 속에 구토까지 했는데... 한 행인이 남성한테 다가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구토물 제거와 심폐소생술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제대로 하는 게 맞나? 두려움이 좀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부모님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폐소생술 의인 인터뷰中-

 119가 출동하기 전에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행인은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남성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의인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하지만, 사람이 쓰러졌다고 무조건 심폐소생술을 하며 도리어 위험해질 수 있다는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은 언제며,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5월 17일 에서는 도로 위에서 벌어진 위급한 상황에 주저 없이 뛰어든 시민 영웅들을 취재하고,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그 길에서
내 아이가 버스에 치였다.
 
 아이가 등교한 오전 시간, 꿈에도 생각지 못한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자.
딸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는 버스에 부딪히고 말았다는 것이다. 사고 목격자의 도움으로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정작 사고를 낸 버스는 온데간데 없어졌다는데. 목격자들의 추격 끝에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온 버스 기사.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었다.

“부딪히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냥 돌부리인 줄 알았다 (라는 거예요)
정말 멍했어요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中-

 더욱 황당한 점은, 사고 당시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져 있었다는 점이었다. 올해 1월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운전자는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때 반드시 일단 정지해야 하지만, 버스는 망설임 없이 정지선을 지나쳐 아이를 친 것이다. 그런데, 버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고 현장에선 대다수의 차량이 우회전 시 일시 정지하지 않고 있던 것이었다.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행위,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동시 우회전 사고에서 과실을 판가름하는 ‘이것’은?
 
 사고 이후, 과실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제보자.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던 순간, 왼쪽 차로에서 불쑥 튀어나온 차와 충돌한 것이다. 가장 끝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 했던 제보자와 달리, 중간 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 했던 상대방. 제보자는 상대가 잘못된 길을 이용했다고 생각해, 과실 비율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다는데. 그런데, 사고 현장에 도착한 보험사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거기서 차로 변경해서 쓱 들어올 거란 생각을 못 했죠.
그런데 보험사에서‘노면에 화살 표시가 없어서 (과실 비율이) 애매하겠네요?’
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中-
 
 보험사의 주장에 따르면, 도로 노면에 ‘직진’, ‘우회전’과 같은 방향 표시가 없어, 끝차로가 아닌 중간 차로에서도 우회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 사고를 ‘동시 우회전 사고’로 판단하고, 제보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잡힐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는데. 제보자의 억울함을 풀 방법은 없는 걸까?
 
 오는 5월 28일 에서는 교차로에서 일어난 사고를 취재하고, 헷갈리는 우회전법에 대해 낱낱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