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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회 맨 인 블랙박스

533회, 534회 통합본

방송일 2023.06.25 (월)
*맨 인 블랙박스 533회, 534회 통합본


어쩌다 마주친 세 대의 차량... ‘흉기’까지 등장한 까닭은?

 평범한 귀갓길, 제보자는 심상치 않은 상황을 목격했다. 
세 개의 갈림길이 만나는 지점에 멈춰 선 세 대의 차량. 누군가 양보를 해야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이었지만, 서로 상대방이 비켜주기를 기다리며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세 차량은 물론 뒷차량들까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도로. 이윽고, 두 차량 운전자가 내리더니 말싸움이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급기야, 한 운전자는 멍키스패너까지 꺼내 들었는데... 일촉즉발의 상황! 이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제보자는 결국, 중재에 나서기 시작했다.  
   
“감정의 날을 세우고 기싸움을 하고...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드는 경우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다행히 경찰이 출동했고, 운전자들이 사과를 하면서 사건은 원만하게 해결됐다. 
하지만, 이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제보자는, 서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양보를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며 씁쓸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차량 등록 대수는 2,550만 대 이상으로, 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차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차량이 서로 얽히고설킬 수밖에 없는 도로. 규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서로 ‘양보와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실제 도로 위 실상은 어떨까? 


중앙선까지 넘어와 보복운전... 악연의 시작은?
 
 제보자는 늘 다니던 익숙한 길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었다.
도로 위 악연은 사거리 교차로에서 시작됐다.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순간, 옆 차로에 있던 승합차와 부딪힐 뻔 하자 제보자가 경적을 울렸던 것. 
그리고, 그때부터 악몽 같은 상황이 시작됐다. 상대 운전자는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까지 넘어와 제보자를 추월해 막아서는가 하면, 이를 피해 계속 주행을 이어가는 제보자를 쫓아와 위협 운전을 이어갔다.      

“아주 위험하게 운전을 하더라고요. 
진짜 이건 이상한 놈 걸렸구나 해서...이거 어떻게 하냐...”
- 제보자 인터뷰 中 - 

 제보자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자, 한 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선, 근처 지구대가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서 경찰의 도움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 결국, 근처 지구대로 향한 두 차량 운전자. 
이곳에서 상대방이 보복운전까지 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과연, 무엇이 상대 운전자를 그토록 화나게 했던 것일까?

오는 6월 18일 에서는 양보와 배려가 필요했던 사건들을 취재하고, 더 나은 도로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본다. 


보행자 덮친 의문의 ‘인도 주행’ 차량

 고요한 아침, 제보자는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다.
비상등을 켜고 멈춰 있던 차가 갑자기 인도 위로 돌진하더니, 무자비하게 시설물을 들이받고 연이어 보행자를 추돌하고 만 것이다. 차가 지나간 길 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보행자. 평화롭던 도로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고 말았다.

“정말 끔찍하죠. 피가 많이 흐르고 있어서 지혈을 하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살 수 있다고 그렇게 계속 얘기했던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다행히 사고 현장 바로 앞에 있던 병원에서 의료진이 출동했고,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피해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은 여전히 의문이었다. 담당 조사관에 따르면, 가해자는 졸음운전을 하거나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 가해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는데. 과연, 교통사고 전문 감정사가 분석한 사고의 진실은 무엇일까?


갓길 비집고 폭주 운전... 원인은 ‘우울증 약’?
 
 제보자는 터널 주행 중,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겪었다.
한 대의 차만 통행 가능한 1차로 터널에서 갓길을 비집고 들어온 차와 충돌한 것이다. 결국, 상대는 제보자를 추월해 앞차를 두 번이나 들이받고 겨우 차를 멈춰 세웠다. 당황한 제보자는 가해자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는데. 그런데 그때, 상대가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을 했다.

“뭔가 느낌이 (가해자가) 계속 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손을 넣었더니 그 상태로 가는 거예요...
제가 급히 시동 버튼 찾아서 시동 끄고...”
- 제보자 인터뷰 中 - 

 가해 차량을 멈춰 세우지 않았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도주를 시도한 운전자는 눈이 풀려 있었고, 몸도 못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을 묻는 경찰에게 운전자는 사고 직전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고백했다는데. 정말 ‘우울증 약’ 복용으로 인해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걸까?

 오는 6월 25일 에서는 교통 법규상 가서는 안 되는 길을 갔을 때 일어난 사건 사고를 취재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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