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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회 맨 인 블랙박스

537회, 538회 통합본

방송일 2023.07.30 (월)
*맨 인 블랙박스 537회, 538회 통합본


 편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운전기사!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의 안전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모욕적 발언과 폭언, 심지어 육체적인 폭행까지... 위기의 기사들을 만나본다. 


택시 요금 못 내겠다며... 무차별 폭행한 승객

 20년간 택시를 운행한 최원기 기사는 그날 있었던 사건 이후, 운행을 멈췄다. 
제2의 인생과도 같았던 택시 운행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뭘까?

 지난 4월. 만취 승객이 택시 요금을 줄 수 없다며 기사의 목을 조르고 1분간 30번 넘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던 것. 
가까스로 탈출한 기사가 도망치자, 뒤쫓아오는 집요함까지 보였다. 

“어디서 ‘사람 살려’라는 큰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그 승객분이 계속 (택시 기사의) 머리 쪽을 때렸어요.”
목격자 인터뷰 中 -
 
 인적 끊긴 도로 위, 기사의 ‘살려 달라’는 비명에 한 시민이 나서 승객을 제압했는데. 
그 덕에 겨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기사. 하지만, 피부 이식을 해야 할 만큼 큰 부상과, 각막 손상, 쇄골 분쇄 골절 등.. 참혹한 피해만 남았다. 한 사람의 일상을 무너뜨린 폭행 사건!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대낮에 벽돌로 대리기사 위협한 취객... 그 이유는?

 주장범 대리기사는 근무 중, 대낮부터 오싹한 사건을 겪었다. 
대낮부터 대리기사를 호출한 취객이 목적지에 다다르자 돈이 없다며 요금을 못 내겠다고 거부하더니, 기사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던 것.

“그 말이 되게 가슴에 꽂히더라고요...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나보고 죽으라고? 나는 살 필요가 없다고?”
제보자 인터뷰 中 -

 경찰이 오기 전까지 10분 내내, 취객은 대리기사를 향해 폭언을 내뱉었다. 경찰차가 도착한 순간, 대리기사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무언가 손에 쥐고 달려온 취객!
그의 손에 들려있던 건, 벽돌이었다. 다행히 경찰의 제지로 일단락됐지만, 도대체 이 취객은 왜 이렇게까지 난동을 부렸던 것일까. 가해자의 지인에 따르면, 택시를 타기 전,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화가 났었는데 엉뚱하게 대리기사에게 분풀이를 한 것이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봉변당한 대리기사는 큰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이런 경우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또한, 타인의 차를 운전하는 직업 특성상 대리기사는 이런 범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오는 7월 16일 에서는 택시기사, 버스기사, 대리기사와 같은 기사들에게 발생한 범죄를 취재하고, 그에 따른 처벌 수위와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자는 반드시 시야 확보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때론, 예상치 못한 일로 눈앞이 캄캄해지기도 하는데...
갑작스럽게 시야가 가려지는 순간, 위기에 처한 운전자들을 만나본다!

‘왜 내 눈에만 안 보였나?’ 사라진 보행자의 진실

 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가던 제보자는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일을 겪었다. 불과 1초 전까지만 해도 어떠한 방해물도 없었던 도로 위에,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난 것이다. 발견 즉시 차를 멈춰 세워 충돌은 피했지만, 놀란 마음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어요. 그날따라 햇빛 각도가 좀 불편했던 것 같아요.
햇빛 가리개를 조금 내린 상태였는데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제보자 인터뷰 中 -
 
 그날따라 강렬했던 ‘햇빛’ 때문에 눈이 불편했다는 제보자. 다른 운전자들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서행하던 와중에, 제보자만 보행자를 ‘전혀 보지 못 했다’는 것인데...

 그날 보행자는 왜 제보자의 눈에만 보이지 않았을까? 안과 전문의가 우리 눈에 감춰진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


시속 100km로 달리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의문의 ‘액체 폭탄’

 한밤중,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제보자는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경험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물 폭탄에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것이다. 그날 도로 위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더욱 의문스러웠던 상황. 가까스로 휴게소에 도착한 제보자는 사고의 진실을 확인하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는데...

“그냥 유리창만 갈라졌으면 모르겠는데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까 ‘물병’이더라고요.”
제보자 인터뷰 中 -

 차 앞 유리에 부딪힌 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물병’. 시속 100km의 고속도로 위, 대체 어디서, 어떻게 물병이 날아온 걸까? 제작진은 황민구 법 영상 분석 전문가에게 블랙박스 분석을 요청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반대편 차로를 주행 중이던 화물차 운전석에서 물병이 날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물병’을 투척한 황당한 운전자. 그가 물병을 던진 이유는 무엇이며, 이 경우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오는 7월 30일 에서는 시야가 가려져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운전자들을 취재하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