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540회 맨 인 블랙박스

539회, 540회 통합본

방송일 2023.08.13 (월)
*맨 인 블랙박스 539회, 540회 통합본


편리함을 위해 이용하는 차량. 하지만 그 차량이 때론, 흉기로 돌변해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흉기가 된 차량, 그 위험했던 순간을 집중취재해본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후진을?! 화물차의 이상한 주행

 평일 오후, 업무차 길을 나선 제보자는 강변북로 위에서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그의 앞을 주행 중이던 흰색 화물차가 갑자기 무엇인가 발견한 듯, 차로 변경을 했는데,.. 제보자의 눈앞에 나타난 건, 갓길에서 후진 중인 파란색 화물차였던 것.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충돌한 사고, 그 충격에 의식마저 잃었던 제보자는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화물차)짐칸이 앞 유리를 뚫고 조수석까지 관통한 그런 상황이라서 
만약에 조수석에 누가 타 있었다면 사망했을 것 같아요.”
제보자 인터뷰 中 -
 
 간발의 차로 목숨은 부지했지만, 의사는 작은 충격에도 갈비뼈가 완전히 골절될 수 있다며 장기 손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무 시간 절반을 운전해야 하는 제보자는 건강 회복을 위해 결국 퇴사를 택하게 됐다. 

 화물차 운전자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대체 왜 후진을 한 것일까? 경찰 조사 결과, 충격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누군가의 일상을 뒤흔든 사고, 이 경우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낚시 매장으로 돌진한 차량! ‘음주’도, ‘차량결함’도 아니다?

 경기도 포천, 자신의 낚시 용품매장 안에서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경험했다는 제보자.
그가 겪은 사고는, 이른 아침. 영업을 마친 매장 안으로 차 한 대가 돌진한 아찔한 사고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벽면의 진열장이며 개당 백만 원이 넘는 낚싯대 수백 개가 한순간 파손되고 말았는데... 

“아니, 차가 어떻게 이리로 들어오지? 라는 생각이 우선 제일 먼저 들죠...
‘어? 이거 뭐지? 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들었죠.)”
제보자 인터뷰 中 -

 가해 차량은 어쩌다 매장으로 돌진한 것일까? 가장 먼저 제보자는 음주 운전을 의심했지만, 놀랍게도 음주 운전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됐다. 운전자는 매장 앞에 주차하려 진입하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시인했다.

 운전자의 단 한 번의 실수로 무려 약 1억 9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제보자. 하지만 정작 지급된 손해 보상금은 70%에 불과해, 6천만 원 손해를 입게 됐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오는 8월 6일 에서는 차가 흉기로 돌변했던 위험한 사고들을 취재하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네가 왜 여기서 나와?’ 도로 위, 젖소 탈출 대소동

 평화로운 시골 마을, 지인을 집으로 데려다주던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만남을 겪었다.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 젖소 한 마리가 떡 하니 나와 있던 것이다. 집채만 한 젖소가 길을 가로막아 오도 가도 못 하게 된 상황. 당황한 제보자와 젖소의 숨 막히는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쟤가 왜 저기에 있지?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던가?
순간 그런 착각을 할 정도로 멍한 상태였습니다.”
제보자 인터뷰 中 -
 
 그런데 이 젖소, 왠지 낯설지 않다? 알고 보니 뒷좌석에 앉아있던 지인의 농장에서 탈출한 젖소였던 것! 제보자는 우여곡절 끝에 젖소를 무사히 농장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었는데. 그런데, 그날 젖소가 농장을 나오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화려한 외출을 꿈꾼 젖소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신호 무시하고 사고 유발한 ‘역주행 자전거’... 
책임은 자동차 운전자가?

 외근 후 회사로 복귀하던 길, 교차로를 통과하던 제보자는 황당한 사고를 목격했다.
전방 신호등에 직진 신호가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가던 두 차가 급정거하며 충돌한 것이다. 그런데, 두 운전자에게는 억울한 사연이 있다는데...

“저는 맨 앞에서 그걸 발견하고 멈춘 분이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것까지 예측하고 운전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제보자 인터뷰 中 -

 알고 보니, 그날 교차로 위에는 신호를 위반한 채 역주행하는 자전거가 나타났던 것이다. 두 차는 자전거를 피하려다가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인데.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사고를 확인하고도 그대로 유유히 현장을 떠나버렸다. 결국, 현장엔 난처한 두 자동차 운전자만 남고 말았다. 이 경우, 사고에 대한 과실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

 오는 8월 13일 에서는 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난 이들로 인한 사건 사고들을 취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