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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회 맨 인 블랙박스

549회, 550회 통합본

방송일 2023.11.05 (월)
*맨 인 블랙박스 549회, 550회 통합본


‘흑염소’ 때문에 난 사고... 배상은 누구에게 받아야?

 어두운 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게 됐다. 
제보자 차량 앞으로 갑자기 ‘정체불명의 물체’가 튀어나와 충돌하게 된 것.  
재빨리 갓길에 차를 대고 확인에 나선 제보자. 차량에 부딪힌 것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완전 놀랐죠. 
진짜 내가 친 게 혹시 사람이면 어떡하나...”
- 제보자 인터뷰 中 -

 때마침 순찰하던 도로공사 직원과 함께 확인해본 결과, 제보자 차량에 갑자기 뛰어든 것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흑염소’였다. 이 흑염소로 말할 것 같으면 상습적으로 탈출을 일삼던 녀석으로 당일 도로공사에선 펜스까지 높게 설치했지만, 결국, 이 펜스를 뚫고 고속도로로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낸 것.

 이 흑염소와의 사고로 차량 앞이 크게 파손된 제보자. 농장 주인에게 그 책임을 물으면 될 줄 알았지만, 경찰은 의외의 말을 전했다. 도로에 출몰한 흑염소로 인한 사고, 과연 배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경미한 접촉 사고... ‘2주 뒤’ 진단서 내밀며 ‘대인 접수’ 해달라?

 아침 출근길, 좁은 골목길에서 경미한 접촉 사고를 낸 제보자.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이 채 다 지나가기 전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고, 그 순간 상대방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던 것. 본인의 성급했던 행동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 제보자는 잘못을 인정했고, 사고 책임을 지겠다 약속했다. 그렇게 상황이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2주 뒤 상대에게 의외의 전화를 받게 됐다. 

“(상대가)문짝도 찌그러졌다 네 책임이다... 저보고 엄청 뭐라고 하는 거예요.
이제 보니까 목도 뻐근하고 너무 힘들다... 대인 접수 해달라고.”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 당시 속도는 시속 3km. 과연 대인 접수를 할 만한 상태가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 단순 접촉 사고 후, 2주나 지나서 부딪힌 적도 없는 뒷문 수리와, 대인 접수, 심지어 합의금 200만 원까지 요구하는 상대방. 과연 이 모든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것일까? 

 오는 10월 29일 에서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장슬기 변호사와 함께 억울한 사고의 과실 비율을 알아보고, 사고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때 대처법을 알아본다.


사고 유발 후 ‘몰랐다’면 끝?!... 책임은 누가?

 귀가하던 제보자는 신호대기 중, 한 남성이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이미 보행자 신호는 빨간불인 상황! 3차로를 달려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로에 뛰어든 보행자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사고 난 사실을 몰랐던 걸까? 사고를 유발한 보행자는 현장에서 사라지고 말았는데... 재빨리 차를 세우고, 보행자를 따라잡은 제보자. 그는 사고 사실을 몰랐던 걸까? 

“(보행자는)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었고요...
만약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행자를 찾지 못해서 
단독으로 사고 처리를 했다면 
많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
- 제보자 인터뷰 中 -

 분명한 건, 보행 신호가 빨간불일 때 도로를 횡단했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 이 경우, 비접촉 사고를 유발한 보행자에게는 어떤 책임이 따르게 될까?


‘횡단보도’에서 튀어나온 자전거와 충돌... 보험 처리는 어떻게?
 
 아침 출근길,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겪은 제보자. 직진 신호에 맞춰 주행하던 제보자가 횡단보도에 다다른 바로 그 순간! 자전거를 탄 할아버지가 차 앞으로 튀어나온 것인데.
자전거에 차량 측면을 들이 받힌 제보자. 사고 수습을 위해 급히 차에서 내린 그는, 이어 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할아버지가‘팔!’팔이라고 소리를 치셨고, 
그때 제가 팔이 깔린 거를 인지를 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자전거 운전자의 팔이 제보자 차량 뒷바퀴에 깔린 것. 지나가던 시민들과 제보자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렸고, 팔을 빼낸 할아버지는 다행히 큰 부상이 없었다. 할아버지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며, 보험 처리만 진행하기로 한 제보자. 하지만! 기초생활 수급자였던 할아버지에게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없다는 보험사. 게다가 과실 비율에 따라 자차 보험 처리한 부분에 할증까지 붙을 수 있다는 건데... 제보자의 답답함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는 11월 5일 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사건 사고를 알아보고, 사고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때 대처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