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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회 맨 인 블랙박스

551회, 552회, 553회 통합본

방송일 2023.11.19 (월)
*맨 인 블랙박스 551회, 552회, 553회 통합본


시야 사고

비 오는 날 밤, ‘경찰관’ 들이받은 운전자... 그 원인은?

 비가 내리는 밤, 제보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경험했다. 제보자가 주행 중이던 도로 위에, 갑자기 순간이동 한 것처럼 어떤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발견 즉시 차를 세웠지만 사고는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그 ‘사람’은 허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놀랍게도 이 사람의 정체는 경찰관. 경찰관은 왜 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난 것일까?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놀랐죠. 
제가 볼 수가 없었어요. 앞이 시야 확보가 전혀 안 됐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승용차가 트랙터를 들이받은 1차 사고가 있었고,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관이 도로에 나와 있던 것. 당시 경찰관은 경광봉까지 들고 있었는데... 제보자는 왜 도로 위의 경찰을 뒤늦게 인지한 것일까?


발견 ‘1초’ 만에 충돌... 원인은 1차 사고 미조치 차량?
 
 야심한 새벽,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제보자는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겪었다.
어둠 속 도로 한가운데에 정차 중인 차 한 대가 나타났고, 피할 겨를도 없이 충돌한 것.
이 차량은 왜 불 하나 켜지 않고 어둠 속에 있었던 것일까?

“거의 뭐 상황이 1초? 1초 이내에 발견한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할 수가 없어서 꽝 소리 나자마자 저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알고 보니, 전방에 비상등을 켜고 있던 화물차와 충돌한 1차 사고 차량이었던 것. 하지만 사고 후 피해 운전자는 차량에 불이 안 켜진다는 이유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갓길에 있었던 것. 제보자는 상대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 수 있을 줄로만 알았지만... 상대 보험사의 입장은 달랐다는데. 과연, 이 사고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오는 11월 12일 에서는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발생한 사건 사고를 알아보고,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행락철 사건사고

뒤집힌 보트 안, ‘30여 분’간 생존한 비결은 ‘이것’?!

 이른 새벽, 아직은 어둠이 내려앉은 삼척시 궁촌항 인근 해상에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항한 지 5분 만에 테트라포드에 충돌한 모터보트가 구조를 요청한 것. 당시 출동했던 특공대 김명섭 경사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했다.

 접근이 어려운 테트라포드 근처에 전복된 사고. 선장은 사고와 함께 보트에서 겨우 탈출했는데. 문제는, 전복된 보트 안에 아직 사람이 있다는 것! 김명섭 경사는 보트에 올라타 바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보트 안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목소리!  뒤집힌 배 안에 갇힌 생존자는 ‘이것’ 덕분에 약 30분간 버틸 수 있었다는데.  

“처음에는 배, 가슴, 어깨 이렇게 물이 찼거든요. 
거기서 이제 ‘아, 죽었구나’했는데 
목까지 찼을 때 (물이) 더 안 차더라고요.
- 생존자 인터뷰 中 -

 생존자가 말한 단서를 토대로 수색에 돌입한 특공대. 생존자는 조타실 핸들 위에 다리를 올린 채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그는 대체 어떻게 물이 가득 들어찬 보트 안에서 ‘30여 분’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일까? 


국립공원 불법 행위 1위... ‘비법정 탐방로 출입’
 
 등산객이 모여드는 가을철, 산악구조대원들의 긴장은 더욱 고조된다.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가 아닌 곳을 출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이른바 국립공원 내 ‘비법정 탐방로’라 불리는 곳은, 자연보호를 위해서도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도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단속 중이던 산악구조대원에게 포착된 충격적인 광경은, 비법정 탐방로인 암벽 바위 위에 위태롭게 선 등산객이었다. 

”(과태료) 한 사람만 해줘요. 네? 뭐 좋은 거라고. 
싸게 끊었지? 얼마야?“
- 등산객 -
 
 심지어 담배와 라이터까지 소지하고 있던 등산객.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하자, 인적 사항을 연거푸 다르게 말하기도 하는데. 게다가 한 일행은, 위험한 암벽 위에서 산악구조대원의 어깨를 잡고 흔들기까지 했다! 실제 국립공원에서 적발된 불법행위 중, 1위는 바로 ‘비법정 탐방로 출입’. 이곳을 찾았을 때 벌어질 위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는 11월 18일 에서는 가을철에 발생한 사건 사고를 알아보고,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기꾼과 히어로

나 쳤어요! 파스값 ‘2만 원만’... 안 되면 ‘만 원만’!
 
 차와 사람 통행이 많은 번화한 골목길. 
 주의하며 운전하던 제보자는 그야말로 황당한 일을 겪게 됐다. 우회전을 한 뒤 계속 주행하는 제보자 차를 향해 뛰어온 한 남성이 차를 두드린 것인데... 자신을 부딪히고 갔다고 주장하는 남성. 놀란 제보자가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말하자 그 순간, 남성은 수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굳이 병원 안 가도 돼요. 파스값 정도만 줘요...
2만 원이면 되는데 왜 일을 키우는데요?
만 원이라도 줘요.”
-  차에 부딪혔다고 주장하는 남성 -

 ‘2만 원’에서 다시 ‘만 원’을 요구하던 남성은 제보자가 돈이 없다고 하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는 사이, 빠르게 자리를 
떠 도망가고 말았다. 

 과연, 이 남성은 정말 제보자 차에 부딪혔던 것일까? 정말 부딪혔다면 왜 보험처리를 하겠다는 제보자에게 자꾸만 돈을 요구했던 것일까? 파스값 2만 원에서 다시 만 원으로 돈을 깎으면서까지 제보자를 몰아붙이던 남성!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차가 도랑에 빠졌어요!” 영상통화로 펼친 합동 구조 작전!

 아침 출근길, 회사에 거의 다 도착해갈 무렵 배도윤 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며 이상한 주행을 하던 앞 차량이 갑자기 도로 옆 도랑에 빠져버린 것! 도랑에 빠진 차는 완전히 전복돼 물에 떠 있었다.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119에 신고 전화를 했지만, 아침 출근 시간인데다가 시 외곽에 있는 이곳까지 구급차가 오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

“들어가실 수 있겠습니까?”
“뭐 어떻게든 들어가야죠.”
- 부산소방재난본부 이근영 소방위와 배도윤 씨의 대화 中 -
 
 무릎 정도 높이의 도랑이지만 차량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더 지났다간 익사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 도윤씨는 소방재난본부 이근영 소방위와 영상통화를 현재 상황을 전하며 구조를 시작했다! 
 과연, 그들은 도랑에 빠진 전복된 차량에서 사람들을 구출시킬 수 있을까?

 오는 11월 19일 에서는 도로 위에서 만난 ‘사기꾼’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뤄본다.